제86회 총회장에 예종탁 목사
부총회장에 한명수 목사 제비뽑기 방식으로 첫 당선
2001년 09월 19일 (수) 12:00:00 정재영
제86회 총회에서 예종탁 목사(동현교회)가 총회장에, 한명수 목사(창훈대교회)가 부총회장에 각각 선출됐다. 개회 첫날 일부 장로 총대들의 반발로 진행되지 못했던 임원선출 과정은 이튿날인 9월 19일 오전 9시 30분에 총회가 다시 개회되면서 지난 85회 총회의 결의에 따라 제비뽑기 선출방식에 따라 진행되었다.
단독후보로 출마한 예종탁 목사는 전 총대의 기립박수로 제86회 총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첫 번째 제비뽑기 방식으로 치러진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는 빨간 구슬을 선택한 한명수 목사가 475개를 얻어, 노란구슬을 선택하고 395개에 그친 황승기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밖에 장로 부총회장에는 홍광 장로(대도교회) 서기에는 안기영 목사(광주지산교회) 부서기 김선규 목사(성현교회) 회록서기 이을익 목사(이리성광교회) 부회록서기 김영태 목사(남대구제일교회) 회계 용성식 장로(세계로교회) 부회계 정회웅 장로(어양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특히 제비뽑기 방식으로 이루어진 부서기와 부회록서기 선거는 각각 34개와 14개 차이로 당락이 갈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총회장에 당선된 예종탁 목사는“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모든 총대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교육분야에 역점을 두고 전문가 양성과 양질의 교재제작에 힘쓰겠으며,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선도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며, 사회복지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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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회 총회 최대 이슈는 역시 제비뽑기 임원 선거제도 채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