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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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안형식목사 ( http://lovelord.org)
Subject [개혁사상과 공동체] 1부
[사상이 없는 대통령들]
사상이란,
죽어도 변할 수 없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동시에 절대로 변할 수 없는 사고의 고착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 사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움직일 수 있는 말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되로 움직여지며, 칼빈 사상을 가지고 있는 교수에게는 칼빈이 주장하기를 이라는 단서가 붙어야 점수를 내어 준다.
사상을 가진 이의 목을 쳐도 목이 떨어져 피를 분수같이 뿜어내면서도 사상을 외치다가 죽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사상을 정화시킨다거나 변화시킬 수 있는 무기는 아무 것도 없다. 다만 사상으로 굳어지기 전에 세뇌작업을 통하여 사상으로 굳어지기 전에 거세하는 수단이 있을 뿐이다.
개혁주의 사상은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해낸다는 동기가 주어져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공동체를 말한다.
소급하여 올라가 보면 공동체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졌으며 활동 무대는 에덴동산이었다. 아담과 하와가 살고 있던 에덴동산에서의 공동체를 시작으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거대한 공동체를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통하여 실현하시고 있다. 이것이 성경의 시작이다.
아브라함을 통하여 할례라는 구체적인 공동체의 기준이 세워졌으며 할례는 공동체원의 자격에 해당되었다. 할례를 받은 자와 할례를 받지 못한 자의 선명한 분리. 이는 하나님의 언약에 들어 올 수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갈라진다. 따라서 성경의 시작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한다. 성경은 언약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러므로 개혁신앙을 말하면서 공동체 사상을 떼어 놓을 수 없다. 그리고 공동체의 핵심은 구약에서는 성전이었고 신약에서는 교회이다.
좀더 들어가 보자.
1. 사상의 우위 (사상이 없는 대통령들)
미국의 부시, 일본의 고이쯔미, 한국의 디제이, 노 당선자의 특징이 있다. 사상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벼랑끝 전술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애를 먹이고 있는 종간나 김정일은 주체사상이라는 더럽고 야비한 사상이 있다. 안 주면 패대기를 쳐서라도 빼앗아 내야 하는 주체사상. 이 사상 앞에서 경제논리와 경제강국의 사상으로 무장한 어설픈 평화론자들은 달라는대로 가져다 바쳐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기독교 사상. 이 사상을 뼈골에 새겨 넣으면 마땅히 실천해야 할 도가 있다. 십자가의 도이다. 이 땅에서 살 자격이 주어진 사람은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며, 겉옷을 달라고 하면 빤쓰까지도 벗어 주어야 이 땅에 살 자격이 있다. 이것이 십자가의 도이며 실천강령이다.
기독교 사상은 정치색깔이나 경제논리 그리고 여타한 사상 위에 오로지 홀로 솟아 있다. 유일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사상이며, 이 사상을 펼치는 이들은 그리스도의 제자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따라서 세상과 타협하거나 벗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지도하고 다스려서 하나님 나라에 귀속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것이 유토피아이며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이다.
작금에 들어와서 교회가 교회로서의 역할을 못하고(세상의 등대, 빛과 소금의 역할) 오히려 세상에 이끌림을 받고 있는 실정에 있다고 하여 교회의 갱신을 부르짖고 있다.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자는 취지이다. 그렇다면 교회가 지향해야할 실천 강령은 어떤 것이 있는가?
2. 개혁주의 사상과 공동체의 흐름
교회의 갱신을 부르짖으며 외쳐대는 슬로건은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이다. 즉 초대 교회를 교회의 모델로 보고 초대교회화 하자는 취지이겠다.
분명히 말하건데 초대교회는 공동체의 양식을 띄고 있으며, 공동체의 사상에 반하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공동체에서 성령에 의하여 축출당한 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곧 정확한 공동체 정신이 박혀 있지 않다면 하나님에 의하여 축출 당해도 좋다는 것이 공동체의 근간이 되는 공동체 정신이겠다.
이미 4세기 경에 안토니 쿱에 의하여 수도원이라는 형태로 공동체 정신을 표방한 역사의 근거가 있는 공동체. 공동체란 경제의 우위를 인정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절제와 금욕의 틀을 가지고 역사에 뿌리를 내렸다. 캐톨릭의 공동체 정신이 그것인데, 모든 사제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똑같은 생활비를 제공 받으며, 일정한 금욕의 생활로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음을 스스로 증명하여야 한다. 혹 결혼 등의 사유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공동체의 일원에서 축출 당한다.
따라서 케톨릭적인 공동체 정신은 우리 개혁주의 사상과 전혀 맞지 않는 정서를 가지고 있으며 수납할 수 없는 행동강령을 가지고 있음으로 해서 개혁주의에서는 수도원이라는 이름으로 캐톨릭의 공동체 정신을 받지 않고 있다. 독일의 루터란 처치도 동일한 맥락에서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으며 영국의 성공회도 역시 개신교에서는 받지 않고 있다. 독일의 루터란 처치와 영국의 성공회는 케톨릭의 전형적인 모델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개혁사상과 대치된다.
개혁주의 사상의 모델은 칼빈 주의를 원형으로 해서 르네상스를 기점으로 하여 과학과 이성이 우세를 점한 시기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는 슬로건으로 오직 말씀으로를 실천강령으로 두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은, 인간의 이성의 가치를 절대가치로 두고 있는 이성최고주의에 대한 반등이며 오직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참된 인간으로의 가치를 가질 때만이 진정한 휴머니티를 찾아낼 수 있다는 근원으로의 환원이다. 하나님과 나.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설정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고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되찾을 때에 진정한 인간의 행복이 있는 것이며 이것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는 뜻이다.
좀 외도하여 보자. 이 시대의 철학자 들이 말하고 있는 인간의 행복은 어떤 구조로 말해졌을까?
간략하게 서술하면,
I.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지고한 선은 하나님을 이성으로 찾아내었을 때이며 이 때에 인간은 최고의 선을 이루는 행복에 도달한다고 보았다. 여기에서 신지식이 말해지며 관념적 이성의 최고봉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말했다.
슐라이에르 마허는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으로 길들여지는 것"을 말하며 개처럼 오직 주인에 충성을 다하는 인간의 모습이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보았다.
헤겔은 이에 대하여 합리적인 이성으로 슐라이에르 마허의 주장을 맞받아 치면서 "인간은 개에 불과한 존재가 아니라,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존재로서 합리적인 이성체인 인간"으로 말하고 있다.
진화론이 말해지며 과학과 수리 사상 그리고 유물사관이 판을 치게된 근대의 바탕에는 개혁주의 사상이 말해지면서도 어떻게 실천하자고 하는 실천신학이 빠져 있기 때문에 과학과 수리 그리고 유물사관에 기독교가 점하고 있던 개혁사상의 무대를 내어주는 꼴을 당하게 되었다.
19세기의 귀재라고 불리운 키어케골의 경우에도 [실존주의]를 말하였으나 방법론을 내어 놓지 못하였다. 케골에 의하여 특별한 신앙인으로 지정된 "구약에서는 욥,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참된 종교인으로 지정하여 분류하였음으로 욥이나 예수 그리스도에 비교조차 될 수 없는 수많은 대중들은 감히 실존주의를 실천하지 못하였다. 즉 사상과 실천이 따로 겉돌았다는 말이 되겠다. 그렇다면 칼빈의 개혁 사상이 부족해서 그러한가? 오히려 실천신학이 부족해서 그런 것 아닌가 한다.
3. 공동체의 사상
개혁사상은 정치와 경제를 따로 분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공동체의 틀 안에서 정치와 경제는 하나의 활동의 범주 안에 들어 있다. 즉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잘 받들기 위하여 인간을 인간되게 하는 방법으로서의 정치가 나오며,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데 경제가 이바지한다는 논리이다.
모든 정치인, 모든 경제인의 주인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정치와 경제가 순환의 고리를 가진다. 이 고리를 견고하게 하고 활성화하여 주는 것이 교회이다. 따라서 교회는 세상이 움직여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주는 근본적인 힘이며, 동기를 유발시켜 주는 사상이다. 교회는 사회에 빛으로,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며, 하나님의 손과 발로서 존재한다.
칼빈은 제네바에서 이 역사를 증명해 보였다. 베자의 협력을 얻어 칼빈은 제네바를 평화의 도시로 만들어 낸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선민사상이 축이 되어 제네바는 의회정치를 동력으로하여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민주주의의 역사라는 길을 만들어 내었다. 칼빈의 의회정치는 광야시대의 장막 공동체의 사상을 모델로 하여 신정정치를 구현해 냈다. 모세와 장로들의 정치형태. 여기에 공동체 사상이 접목이 되면서 비로서 근대의 민주주의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신정정치이냐? 민주주의이냐?는 선거방식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신정정치의 선거방식은 제비뽑기가 대표적이며, 민주주의의 선거방식은 투표라는 특징이 있다.
DATE: 2003.01.22 - 15:54
LAST UPDATE: 2003.01.22 -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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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예찬론 ! (원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