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 기사입력 2003.04.07 12:32
제비는 흔한 새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새다. 그런 연유로 많은 뜻 말과 노래까지 있다. 제비가(歌)는 조선 후기의 민속악으로서 연자가(燕子歌)라고도 불린다. 이런 제비가가 오래 전부터 있을 정도로, 우리의 조상들은 제비를 사랑하여, 여러 가지 해학과 풍자로 제비를 찬미하기도 하고 비하하기도 했다. 강남제비, 물찬 제비, 제비새끼, 제비아들, 제비뽑기, 제비주부 같은 말이 있는데, 듣는 입장에서 따라서 칭찬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제비와 관련한 말들로는 여자를 후리는 남자를 강남제비라고 말하고, 춤을 잘 추는 사람, 날씬하게 생긴 사람를 제비라고 말하기도 한다. 물찬 제비는 날렵한 사람, 보기 좋은 사람을 말하며, 제비는 작아도 강남을 간다는 말도 있다. 체구에 비해 알을 많이 낳는 이유로 제비새끼 낳듯 아이를 잘 낳는다는 말도 있다. 제비뽑기는 가부를 결정하는 방법이며, 고려시대에 왕비 책봉을 맡아보던 관아를 제비주부(諸妃主府)라고 했는데 제비와는 관계가 없는 말이다.
이러한 제비는 봄에 와서 인가의 처마 밑에 집을 짓고 살다가 늦가을에 남방으로 가는 새로 시속 90 km의 속도로 난다고 한다. 등은 청홍색이며 배는 희고 꼬리는 두 갈래로 깊게 갈라져 있어서 그 모양을 보면 신비하고 아름답다. 부모님들은 제비 알을 건드리면 벼락을 맞는다고 하여 질색을 했다. 그 이유는 길조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다. 철새인 제비는 길조라는 말을 들으며, 봄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 준다. 해충을 잡아먹어서 익조라고 하여 사랑을 받았다. 농부들은 제비가 여러 마리 새끼를 낳아 기르면 풍년이 들것이라고 좋아했고, 흥부전에서는 은혜의 박씨를 가져온 새로 풍자하여 희망과 보은의 상징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그렇게 흔하던 제비가 다 어디로 갔는지, 이제 볼 수가 없다. 농촌과 도회지의 창공을 날으며 우리를 기쁘게 했던 제비, 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기에 돌아오지 않는가? 혹시 우리의 잘 못은 아닌지? 아니다. 그 제비가 나의 고향 강화도의 교동섬 의 상용리에 있는 읍내리에 124년 전에 설립하고 상용리로 이전하여 90년 전에 재건축하여 세운 교동교회에 날아 들어와서 성전 강단뒤에 설치 해놓은 십자가 위에 사뿐이 앉았다.
뿐만아니라 조류 제비와는 그 종이 다르나 새천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한반도에는 제비 태풍이 불어왔다.또한 거룩한 성경의 제비가 한국교회의 당회와 노회와 총회로 날아와서 깃들고 있다. 그것도 한반도에 제비 태풍이 불어온 직후부터 한국교회의 당회와 노회와 총회에 깃들고 있다.
그러나 놀부와 같은 심술궂은 총회정치꾼들은 한국교회로 돌아와서 깃들고 있는 제비둥지를 파손하고 거룩한 성경의 제비를 쫒아 버리려고 한다. 그래서 "가을이 오면 제비는 강남으로 날아갈 것이다"라고 새봄에 한반도에 돌아와서 가을이면 강남으로 돌아가는 조류 제비에 빗대어 조소하였다.
그러나 한국교회를 사랑하시는 성삼위 하나님과 한국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흥부와 같은 마음씨 고운 목회자들과 장로님들과 총회 정치지도자들은 성경의 제비를 보듬어 주고 보호해 주고 있다.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에 국한해서는 심술궂은 놀부와 같은 총회정치꾼들에 의하여 잠시 쫒겨났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산하의 각 기관장 및 21개 상비부장 선거에서는 절충형(선,직접선거+후,제비뽑기)선거제도로 지금도 여전히 23년간 둥지를 틀고 깃들고 있다.
강남으로 돌아간 제비는 우리나라의 자연 생태계가 복원되면 다시금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처럼 한국교회 총회의 정치 생태계가 경건하게 복원된다면 거룩한 성경의 제비가 한국교회의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돌아와서 철새가 아니라 텃새로 자리잡게 되기를 소망한다.
제비의 고향인 강남 캄보디아에 가보면 제비를 부르는 소리가 집집마다 들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요리 중에 제비둥지 요리가 일품인지라 제비를 통하여 경제적인 수입을 얻기위하여 집집마다 스피카를 설치하고 제비 울음소리를 들려준다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 그 소리를 듣고 제비가 날아와서 자기 집 처마에 둥지를 틀기를 바라는 까닭이다.
내가 이렇게 지나간 55년 동안을 거룩한 성경의 제비에 대하여 논하고 글을 쓰고 강연을 하는 까닭도 한국교회와 총회를 떠난 거룩한 성경의 제비가 다시금 돌아오기를 바라는 염원과 거룩한 성경의 제비를 부르는 소리이다. "시편84에 "주의 집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하였습니다. 살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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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바빙크의 개역교의학 2권 중 > 제24장 하나님의 불가해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