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4 01:09 []
기장, 과열선거 방지 '과열'
총회임원 선거 개정안 대거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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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과열선거로 인한 금권,타락선거의 잡음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 제87회 총회에서 과열 선거방지를 위한 헌의안이 대거 상정돼, 주목되고 있다.
상정된 개정안은 후보자 자격기준 강화 방침과 부총회장 선출 과정 축소 등이 포함돼 있으며 규칙개정위원회, 서울북노회, 충북노회 등의 다양한 관련 부서와 노회에서 헌의됐다.
규칙개정위원회가 제시한 개정안은 후보자 자격요건 강화를 요점으로 하고 있으며 개정안에 따르면 후보자는 통솔능력과 학덕을 겸비한 자이며 총회총대 5회 이상 봉사한 자, 후보자는 해 노회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해노회는 복수 추천을 할 수 없도록 제시하고 있다.
또 목사는 25년 이상 교역한 자여야 하며 장로는 10년(여장로는 5년)이상 시무한 자이어야 임원 입후보가 가능하다. 목사는 현재 조직교회에서 시무하는 자이어야 하며 장로는 담임목사가 시무하는 교회의 장로이어야 한다.
불법, 과열선거 방지를 위해서는 '부총회장에 선임된 노회는 향후 3년간 해 부총회장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며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송하는 공식 문건 외에는 어떠한 문건도 제작, 배포할 수 없으며 선거에 영향을 주는 광고행위(교회, 단체 광고 포함)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서울북노회는 총회규칙 및 선거관리위원회 시행세칙 개정 헌의의 건'을 상정했다. 서울북노회는 헌의안에서 "최근 총회 개혁과 부정타락선거에 대한 목회자들의 의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시급히 개혁해야 할 문제로 '총회 선거제도'를 꼽았다"며 개정안을 통해 참여 민주주의 정신을 살려 노회원 선거를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현행 선거법에 의하면 총회장은 부총회장(목사1, 장로1) 중에서 등록한 자를 후보자로 하고 과반수의 득표를 얻거나 2인 중 다득점 자를 총회장에 선임한다. 그러나 개정안은 총회장은 목사 부총회장이 자동 승계하는 것을 제시하고 있으며 부총회장 경선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통해 후보를 선출할 것을 제안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제도는 후보 등록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절제성 있는 후보관리를 위해 후보 등록시 후보자에게 등록금을 받는 제도이다. 등록금은 2000만원으로 모든 입후보자에게 적용되며 반환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등록금 전액은 기념교회 등을 포함한 교회 개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충북노회와 부산노회에서 부총회장 선거제도를 권역별로 2명 이내의 후보만 지정하는 것으로 규정할 것을 건의했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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