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1권 중...
제 11장 특별계시
92절) 예언, 우리는 여기서 예언이란 하나님이 자기 생각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종종 ‘영감’이란 용어가 대신 쓰이기도 하는데, 예언의 개념이 영감의 개념보다 더 넓은 의미로써 쓰이고, 또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생각을 선포한다는 것을 포함하는 범위에서 더 정확한 말이다. 하지만 영감은 디모데후서 3장16절에 근거하여 특히 기록된 계시를 일반적으로 일컫는다.
예언이란 단어는 과거에 우리가 생각하는 의미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의 생각을 받는 것도 포함했는데, 오로지 선지자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때문이다. 예언이란 단어는 영감이란 단어보다 하나님의 의도를 더 잘 드러내는데, 하나님은 예언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
즉, 인간 스스로가 선지자가 되고 하나님의 미덕들을 전하는 선포자가 된다. 예언 가운데 전달되는 하나님의 생각은 성경의 역사서들과 같은 과거에 연관을 가지기도 하며, 현재 또는 미래에도 연관을 가진다. 하지만 예언은 항상 인간들의 생각에 하나님의 생각을, 그들의 거짓에 하나님의 진리를, 그들의 어리석음에 하나님의 지혜를 대조시킨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생각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성경에 따르면 다양하다. 때때로 하나님 자신이 인간적인 언어와 언어로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한다. (창2:!6, 8:8-19, 4:6-16, 6:13, 9:1, 8ff, 32:26ff; 출19:19ff,; 민7:89; 신5:4; 삼상3:3ff,; 마3:7, 17:15; 요12:28,29.) 하나님은 성경 여러 곳에서 말씀하는 분으로 소개 된다.
하지만 외적이든 내적이든, 꿈이든 이상이든 그 외 다른 방식으로 말씀했던 방법을 상세히 보여 주지는 않는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할 때 가장 신뢰할 만한 성격을 보여주는데, 모세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할 때 두려워하거나 땅에 쓰러지지 않았고, 하나님은 모세를 대면하여 말씀하시되 친구가 자기 친구를 대하듯 대우했다. (민12:6-8; 출33:11, 34:29; 신5:5, 18:15, 18; 고후3:7; 갈3:19; 히3:5)
유대인들은 나중에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는 ‘바트 콜’ 하늘의 음성을 이야기 하는데, 이것은 과거의 예언보다는 낮은 단계의 것이며 예언의 영이 그친 뒤에 생긴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종종 자신의 생각을 전달함에 있어서, 이방 신들이 이방인들에게 자기의 뜻을 알리는 것으로 여겨지는 더 낮은 형태들을 채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형태에 있어서 완벽하게 일치된다. 이런 맥락에서 특히 제비뽑기, 우림과 둠밈, 꿈과 환상이 이에 해당한다.
제비뽑기는 많은 경우에 쓰였는데, 대속죄일(레16:9), 땅의 분매(수13:6, 14:2등, 느11:1,) 레위 지파의 도성 분배 (수21:4), 전리품의 분배 (욜3:3; 나3:10; 옵1:11), 옷의 분배 (마27:25; 요19:23)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수7장; 삼상14:42; 잠16:33, 18:18; 욘1:7), 공직자를 뽑을 때 쓰였다. (삼상10:19; 행1:26; 대상24:5; 눅1:9등) 하나님의 심판(민5:11-31)이 여기에 속할 수도 있다. 우림과 둠밈, 빛과 정의는 7회 나타난다. (출28:30; 레8:8; 민27:21; 신33:8; 삼상28:6; 스2:63; 느7:65),
우림과 둠밈은 요세푸스와 그 이후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대제사장의 흉패에 있는 열두 보석과 동일한 것이 아니라, 출애굽기 28장30절과 레위기 8장8절에 의하면 흉패 안에 감춰진 물품들이었다. 하지만 그것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렸는지, -그 돌들이 반짝 거렸는지, 목소리였는지, 영감이었는지 등- 그리고 그것들이 무엇으로 만들어 진 것인지- 하나님의 이름을 새긴 두 돌이었는지, 작은 형상들인지, 보석 목걸이였는지, 제비뽑기를 위한 돌들이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에 마지막 견해가 지지를 받게 된 것은 테니우스(1842)가 70인역 LXX을 따라 사무엘상14장 41절 본문을 변경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림과 둠밈은 ‘예’와 ‘아니요’를 뜻하는 제비뽑기였으며 그렇게 사용되었다. (삿1:1, 20:18; 삼상22:10,15, 23:6,9-11, 30:7ff; 삼하2:1, 5:19,23) 하지만 이런 맥락에서 응답들을 단순히 ‘예’와 ‘아니요’가 아니라, 길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삿20:27; 삼상30:7ff,; 삼하 5:23, 21“1; 삿1:1, 삼하2”1, 특히 삼상10:22b; 삼하 2:23; 대상14:14)
그러나 우림과 둠밈은 확실히 제비뽑기와 같은 계시의 동일한 범주에 속했다. 그것은 특히 솔로몬 시대에 있었고, 실재적인 예언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되었던 것 같다. (교의학 1권 450-451p)
헤르만 바빙크의 개역교의학 2권 중
제24장 하나님의 불가해성
161절) 구약의 다양한 기록자들이 신적 존재의 다양한 속성들을 전면에 부각시켰다. 자료들은 이스라엘의 종교가 다신론에서 단일신교를 거쳐 절대적 일신론으로 발전했다는 진화론적 관점을 결코 정당화 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교리는 비록 정도 차이가 이을지라도 구약 전체 모든 기록자들에 걸쳐 다음 요소들을 포함한다......(중략)
세 번째 이러한 계시는 구약 전체에서, 단지 선지 시대 이전뿐만 아니라 선지 시대에도 예비적 성격을 지닌다. 그것은 표적들, 꿈과 이상들, 제비뽑기나 우림과 둠밈, 천사들이나 여호와의 사자를 통해 일어났다. (교의학 2권 32p)
|
|
0
17852
1191
13 
대한예수교장로회 영광교회 당회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