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단 총회 결산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전병금)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동안 전북 군산 금성교회에서 87회 총회를 갖고 임원선출과 함께 총회관 건립 등 주요헌의안을 다뤘다.
총회 첫날부터 강원노회 총대권 문제로 장로총대들이 반발해 집단 퇴장하는 등 정회를 거듭한 끝에 증경총회장들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총회가 속개 되는 진통을 겪었다.
둘째날 총회장 선거에 들어가 목사부총회장 전병금목사를 총회장에,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옥남목사를 각각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관심을 모은 장로부총회장에는 여성인 송영자장로가 총 6백28표 중 3백23표를 얻어 2백99표를 획득한 임정조장로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어 총대들은 헌의 안건 심사에 들어가 총회관 건립건과 3천교회 운동 추진본부 설치건, 새역사희년대회 준비위원회 구성건 등이 통과돼 기장 교단의 발전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진보성향의 기장성을 내세워 총대들은 생명회복운동 재정지원건과 국가보안법 및 사회제반악법 개폐를 위한 활동의 건, 한총련이적단체 규정철회를 위한 활동의건 등을 승락했다.
전병금 총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임기동안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원 기자 kkw517@gamly.com
(예장합동) ‘제비뽑기’부총회장 임태득목사 당선
예장합동 제87회 총회가 지난달 24일-27일까지 수원 창훈대교회에서 열려 한명수목사가 만장일치로 신임총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총회에서 최대 관심을 끌었던 목사 부총회장은 파란구슬 4백52개를 선택한 임태득목사(대명교회)가 빨간구슬 4백44개를 선택한 장차남목사(온천제일교회)보다 구슬 수가 8개 앞서 당선됐다.
이번 총회에서 상정된 안건 중 관심을 모았던 상비부 임원 선거에 대한 제비뽑기 방법 시행안은 7인 연구위원에게 맡겨 1년 뒤 보고키로 했다. 또 농어촌교회 교역자 생활비 지원의 건도 5인 위원을 선정해 예산 지출에 대해 연구하기로 정했으며, 단군상 철거를 위한 헌법재판소 위법성 소원의 건은 임원회에 넘겨졌다.
지방신학교 M.div연구위는 “대신대, 칼빈대 M.div 학위소지자들이 총신대신대원 편입에 희생되지 않도록 한다”고 밝혀 두 학교 출신자는 총신에서 2학기를 더 이수 하도록 결정했다.
한편 합동측 교세는 교회 6천9백96개처 교인 2백34만1천4백60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 1.8% 증가로 나타났다. 또 목사수는 1만5백15명, 장로는 1만4천99명으로 각각 0.8%,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총 기자 bada@gamly.com
(기 성) 교단발전 계획안 ‘비전2007’ 채택
전주 바울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96회 총회가 지난 2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김필수목사(인후동교회)가 총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목사부총회장으로 이용규목사(성남교회) 장로부총회장으로 채준환장로, 총무에는 김운태목사(은혜교회)가 선출됐다.
총회는 교단 창립 1백주년을 맞아 선교, 교육, 행정 등이 수록된 교단발전 계획안 ‘비전 2007’을 채택하는 한편 이를 추진하기 위해 2007년까지 한시적으로 백주년사업 추진본부를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과열선거와 예성과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9월 개최되던 총회를 6월로 변경했다.
또 교단연합을 위한 연합체 구성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여성안수건은 찬성 302표, 반대 232표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해 부결돼 아쉬움을 남겼다.
총회는 또 법원의 기독교텔레비전 건물 명도 사태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아래 총회임원회에 전권을 위임했다.
김혜은 기자 sky@gamly.com
(침 례 교) 은급국 신설·주5일 근무제 반대 결의
기독교한국침례회 제92차 총회가 지난달 23일-26일 대전 침례신학대학에서 열려 신임 총회장에 권처명목사(서울 새중앙교회)를 선출하는 한편 은급국 신설과 주5일 근무제 도입 반대 결의안 등을 통과시켰다. 또 교단장협의회의 헌의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사회복지법인 설립 건과 목회자 윤리위원회 도입, 70세 정년 도입 등 일련의 개혁적 조치를 담고 있는 규약개정안은 대부분 부결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도 서대구지방이 행정독선 등을 이유로 내세워 제출한 홍성식총무 해임 건의안은 논란 끝에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 찬성 129표 대 반대 169표로 부결됐다.
한편, 신임 권처명총회장은 침례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목회자복지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부총회장에는 대전 도마동교회 최창용목사, 제2부총회장에는 부산 영선교회 김정기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조민우 기자 mwj42@gamly.com
(예장고신) 교단 50주년 설립기념행사 가져
예장고신 제52회 총회 및 교단설립 50주년기념대회가 지난달 23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선목사(중앙교회)가 신임회장에 선임됐으며, 목사 부총회장에는 곽삼찬목사(마산동광교회), 장로 부총회장에는 한상철장로(광주은광교회)가 선출됐다.
5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곽삼찬 목사)는 이날 기념대회에서 50주년 선언문을 발표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단이 될 것을 천명했다.
안혜총 기자
bada@gamly.com
입력 : 2002년 10월 04일 00:00:00
|
|
0
17852
1191
13 
교단장선거에 ‘제비뽑기’ 급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