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제92회 성총회를 통하여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계속 시행되도록 절대적인 지지와 '재신임'을 해주신 총대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모든 영광 성삼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하여 한국교회를 복주시려고 각 교단에 성경의 거룩한 제비를 보내 주셨으나 다른 교단들은 심술궂은 놀부처럼 자신들의 총회에 성경의 거룩한 제비가 보금자리를 얻고 깃들지 못하도록 훼방하고 심지어는 다리를 꺽어서 쫒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교단의 총회원님들께서는 마음씨 고운 흥부처럼 성경의 제비가 깃들고 머무르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보듬어 주시고 보살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금년으로 성경의 거룩한 제비가 우리교단에서 보금자리를 얻고 머무른지 7년째를 맞이하는 제92회 총회에서 심술궂은 놀부와 같은 100여명의 총대들이 성경의 거룩한 제비가 깃든 보금자리를 헐어버리고 제비를 쫒아 버릴려고 획책하였으나 절대다수의 마음씨 좋은 흥부와 같은 총대님들께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가 우리교단 총회와 산하의 노회와 당회에 계속 머무르도록 '재신임' 해 주심으로 새로운 둥지를 마련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성군 다윗은 주의 성전에서 참새도 깃들 곳을 얻고 제비도 새끼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민요와 가곡인 흥부전에 의하면 마음씨 고운 흥부가 한낱 조류에 불과한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복을 받은것 처럼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보내주신 성경의 거룩한 제비로 하여금 우리교단에서 계속 깃들고 머물도록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아니하신 제92회 총회 총대님들께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희 영광교회에서는 성경의 제비가 우리교단에 둥지를 틀고 깃들기 시작한 첫 해부터 7년이 된 금년까지 제7년 차에 걸쳐서 특별히 부총회장님으로 입후보하신 분들 중에 성령의 조명을 받아서 혐력기도를 해 드린바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그 동안에 그 모든 기도를 다 들어 주셔서 한 분도 빠짐없이 부총회장님으로 당선되셨고 현재는 여섯분께서 총회장님으로 추대되셨고 나머지 한 분은 부총회장님으로 취임하셨습니다. 할렐루야 !
우리가 그렇게 기도를 드린 까닭은 견고한 여리고 성과도 같고 하늘을 향하여 교만한 자태를 뽑내며 치솟아 올라가고 있는 바벨탑과도 같은 교권을 무너뜨리기 위하여서는 여리고 성을 일곱번 돈 후에 무너져 내렸듯이 그와같은 동일한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무리한 요구를 하나도 외면하시거나 책망하지 아니하시고 귀를 기울이시고 다 들어 응답해주신 성삼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제비뽑기와 관련하여 오해를 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서 노파심에 말씀을 드리자 합니다. 교단 임원으로 입후보했다가 제비에 뽑히지 않고 탈락했을 경우 혹시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이 있어서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도 하고 개 교회적으로는 시험에 빠지는 교회도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그렇게 곡해 해서는 안됩니다. 제비뽑기 선거에서 탈락했다고 하여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분들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 사도를 제비뽑은 결과 맛디아가 뽑히고 요셉은 탈락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요셉이 시험에 들었거나 초대교회를 등지고 빠져 나간 것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땅을 팔아서 교회에 헌납하였고 변함없이 충성하였습니다. 초대교회 시절에는 사도가 된다고 하는 것은 오늘날과 같은 명예가 아니라 환난과 핍박을 받고 옥에 갇히고 순교하는 직분인 까닭에 시험들 이유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우리도 그래야만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교단에서는 총회임원을 제비뽑아 세운지가 벌써 7년 차를 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성경적 또는 신학적인 이해가 부족하여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제비뽑기 선거가 요행이나 복골복이나 점술이나 운수가 좋은 사람이 제비하나 잘뽑으면 당선되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이는 차선책이요 궁여지책이요 고육지책으로서 한시적으로 시행하다가 폐지해야할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증언합니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 나느니라."(잠언16:33) 이 말씀을 직역하면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은 영원히 변치 않는 말씀입니다. "세상은 변해도 내 말은 영원히 변치 않고 땅에 떨어지지도 않고 다 이루어 진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단 중에 가장 큰 이단은 성직매매자들이라고 교부들과 종교개혁자들은 정죄하였다.
해마다 성총회로 모여서 금품과 향응을 주고 받는 행위들은 성직매매 행위인 것이다.
이러한 가장 큰 죄악을 죄로 여기지 아니하고 선거관행으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다.
제비뽑기 선거제도하에서 이러한 관행과 풍토가 사라진 까닭에 재미가 없다고 한다.
교회와 노회를 대표하여 성총회를 참석하는 총대들의 의식 수준이 이래서 되겠는가 ?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성직매매 행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저주받을 죄악인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당선자들과 총회역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를 실시하기 이전의 상황은 어떠하였는가 ? 현재 보다는 최소한 10배 가량의 선거자금을 살포하곤 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이전에 사용하던 선거비용의 10분의 일 밖에는 안되는 공식적인 교단 발전기금을 부담하고 있다. 총회적으로는 매년 입후보자들이 공식적으로 교단에 내는 발전기금이 최소한 5억에서 7억 정도의 수입이 생긴다.
그렇다고 할 것이면 총회임원으로 당선된 분들과 총회에서는 총회 기간에 총회를 위하여 집과 교회를 떠나 객지에서 총회 기간동안 고생하게 될 총대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소한 총대들의 숙식 정도는 책임져야 하는 것이 도리요 예의 아닐까 ? 총대들의 입에서 재미가 없다고 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해서는 안된다. 총회 기간에는 언제든지 총대들의 입을 즐겁게 해드리기를 힘써야 한다. 다,과등을 준비하여 언제라도 드실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총회에서는 매끼 마다 식사를 제공하여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드려야 한다. 그래서 총회가 그립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1억 정도 밖에는 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오고 가는 차비로 2억 정도를 지급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총 예산은 도합 3억 정도이면 얼마든지 총회를 축제로 만들 수 있다. 교단 발전기금이 최소한 5억 이상 수입이 있기 때문에 별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제비를 뽑을 때 총대들은 롯또를 뽑는 세상 사람들과 같은 자세로 임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총회임원을 제비로 뽑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신전의식으로 뽑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뽑아야 한다. 현재 우리교단 총회에서 제비 뽑는 모습을 보면 시정 잡배들이 요행이나 복골복이나 사행심에 의지하여 운수대통을 기대하며 재수가 좋은 사람이 제비를 잘 뽑아서 당선되는 것 정도로 인식하며 제비뽑기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초대교회 120문도들과 11사도들이 맛디아를 사도로 보선하기 위하여 제비를 뽑을 때 오늘날 우리와 같은 자세로 제비뽑기에 임하지 않았다. 그들은 열흘 동안 간절히 기도드린 후에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제비를 뽑았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초대교회의 성직은 오늘날 우리와 같은 명예직이 아니고 그 직분을 맡으면 곧 바로 환난과 핍박과 고난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순교자의 길이었다.
또한 제비 뽑은 결과에 대하여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과 뜻으로 믿고 순복해야 한다. 제비 뽑기의 정신은 하나님께 선택의 주권을 온전히 내어드리고 그 분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인 까닭에 그 결과가 어떠하든지 이의를 달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하나님앞에서 제비 뽑아 세우고 난 후 어떤 비류들이 그 결과에 대하여 순복하지 않고 비토하는 사건이 일어 났었다.
성경은 그들을 행하여 어떤 불량자들 또는 베리알의 자식들이라고 정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도 마찬 가지이다. 총회에서 제비 뽑힌 임원들에 대하여 왈가왈부해서는 안된다. 자신들의 주관적인 판단 만으로 제비가 잘못 뽑혔다느니 제비 뽑힌 임원들의 자격이 함양미달이라느니, 지도부가 약하다느니 구심점이 없어졌다느니 하는 말은 그들을 제비 뽑아 세워 주신 성삼위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며 또한 제비뽑힌 총회임원들에 대한 모독인 것이다.
제비뽑은 이상은 그 결과로써 흥하든지 망하든지 살든지 죽든지를 불분하고서 순복해야만 한다. 그렇게 순복하지 않을 바 에는 차라리 제비를 뽑지 말아야 한다. 성경의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주권적 작정인 까닭이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 (잠언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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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