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Name 기독교 제비뽑기 연구소 ( http://www.holylot.com)
Subject 조영식집사님께 !
조집사님께서 지적하시는 말씀은 법이론으로 볼때 매우 지당하신 말씀이고 저도 그렇게 되는 날이 오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연구해 보면 성군 다윗의 경우 제사장들의 사역 분담(역대상 24장) 뿐만아니라 성가대원들(역대상 25장)과 심지어는 문지기(역대상26장) 까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아서 세웠음을 상기 한다면 총회의 임원만이 아니라 개 교회의 모든 직분자들까지도 제비뽑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저의 기본입장과 생각입니다.
조집사님께서 저에게 개 교회에서의 장로, 안수집사,권사,등등의 모든 직분자들을 제비뽑는 법을 제정하여 올려 달라고 요청하고 계십니다만 그 분야는 아직까지는 저의 소관이 아니고 시기 상조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은 거기까지 관여 해야 할 때가 이르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어떤 교단이든지 또는 독립 교회의 경우 교단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개 교회 당회나 공동의회의 결의로 교회의 모든 직분자를 성경대로 제비뽑을 것을 결정하고 저희 연구소에 정식으로 의뢰를 요청해온다면 그런 경우는 얼마든지 세부 규칙이라 든가 헌법까지라도 개정할 수 있는 안을 마련하여 드릴 수는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예장 합동 총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총회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연구와 찬반 토론이 일어 나고 있는 상황이 계속 진행되고 있음니다만 이번 예장 통합측 총회의 분위기로 볼때 내년에 거행하게 될 예장 통합측 제 88회 총회에서는 제비뽑기 선거규칙을 개선하여 통과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후년 부터는 제비뽑기 선거 제도가 한국의 전체 교단으로 확산되어서 좀더 활발하게 이 문제가 논의 될것으로 생각 됩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순리이듯 머지 않은 장래에 총회 뿐만아니라 산하 각 노회와 그리고 개 교회의 당회에서도 직분자들을 제비뽑아 세우는 날이 올것을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현제는 대부분의 교단장 선거가 타락했기 때문에 차선책이라고 생각하여 어쩔 수 없어서 이 제도를 한시적으로 도입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저의 생각은 좀 다름니다.
제비뽑기라고 하는 제도를 친히 만드신 하나님의 의도가 타락선거의 차선책으로나 궁여지책으로 사용하게 하시려고 제정하신 것이 아니라,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시기 위하여 제정하신 만큼 당연히 주의 종들의 최종 선택권과 결정권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려야 하는 것은 마땅한 도리요, 예의요, 순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기독신문에 예종탁 총회장님께서 담화문을 통하여 말씀하셨듯이 우리 교단에서 총회임원을 제비뽑은 사건은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교회사에 기록될 사건이라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말씀이겠습니까 ?
지난해 총회장님으로 취임하신 후에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사람들이 이 제비뽑기 제도를 인위적으로 폐지하려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통과하게 하심을 보며 결의를 선포하시기 위하여 고퇴를 두드리시게 될때에 무서운 전율을 느끼셨다고 하는 말씀을 두차례나 연거퍼 고백하신 사실을 깊이 생각 해야 할것입니다.
이번 주간에 영락교회에서 열렸던 예장 통합측 제87회 총회에서도 확인 된 바와 같이 "추첨제" 전격 결의, 시행안 연구,라고 하는 결과를 도출해낸 사실 역시도 제비뽑기 선거제도 회복 운동은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행하고 계시는 한국교회 개혁운동 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시기 충분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제가 다수결 선거 제도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사람은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조집사님께서 늘 주장하시는 대로 깨끗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고 실시만 한다면 그 방법도 귀하고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한국 교회를 개혁 하시려고 애쓰고 힘쓰고 계시는 조집사님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서 한국 교회가 거룩한 교회로 개혁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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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회 총회에 바라는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