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하여 예장총회는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선택방법이며 성경의 선택방법 중에 하나인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로 채택을 하였습니다. 이와같은 결과는 한국기독교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간 12년 동안 총회임원을 비롯한 각 기관장 및 21개 상비부장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확대실시를 통하여 정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시행을 통하여 그 동안 자신들이 누리던 기득권을 상실한 총회 정치꾼들과 이 제도가 자신들의 총회정치에 진출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들로 인하여 어느 한해도 거르지 않고 폐지를 위한 헌의안이 계속해서 총회에 상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제97회 총회를 통하여 총회산하의 정치적인 결사체들이 공모하고 공조하여 '제비뽑기+직선제'로 수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선거제도는 사실상 직선제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직선제의 속성상으로나 그동안의 경험상으로 볼 때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같은 타락상이 재현될 경우 그에 따른 엄중한 책임은 지나간 12년 동안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정치적인 권모술수를 자행해온 교단정치꾼들과 제97회 총회에서 변칙적인 직선제도나 다름없는 '제비뽑기+직선제'로 개정하는 데 앞장서서 동의하고 제청하고 결의한 총대들과 그 고퇴를 두드린 총회장이 져야할 것입니다.
지나간 12년 동안 지속해온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한 것은 선거제도적으로 주되신 성삼위 하나님을 하인과 머슴과 종으로 전락시킨 범죄행위이며, 왕되신 성삼위 하나님을 신하와 어용 왕으로 유린한 대역죄와 반역죄나 다름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고 경홀히 여겨서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의 왕되심을 원치 않는 역모와 같은 죄입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사무엘 선지자 시대에 왕을 구하는 백성들에게 "이는 저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신들이 왕이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지적하시고 이것이 주와 왕되신 하나님 자신을 거슬러 반역한 죄임을 말씀하시면서 그와 같은 반역과 대역에 대하여 우뢰와 비를 보내시며 진노하시고 대노하셨습니다.(삼상8:7,12:17-18)
지난 해 대구의 성명교회 비전센타에서 거행한 제97회 총회는 선거제도적으로 하나님의 주와 왕되심을 원치않고 자신들이 주와 왕노릇하려는 결의를 함으로 이에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총회를 파행으로 끝나게 하셨고 얼굴에 똥을 바르사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하게 하셨으며 파행 이후 6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현시점에서도 하나님의 진노는 풀리지 않고 계속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제에 아론의 손자인 비느하스처럼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드리는 결단을 단행하여 '평화의 조약' 맺고 총회도 나라도 평안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민25:10-13) 돈과 명예에 영안이 어두워져 가서는 안될 길을 가다가 천사가 칼을 빼들고 앞을 막아 섰던 미친 선지자 발람처럼, 하나님께 쓰임을 받고도 버림을 받는 거짓선지자처럼 불행한 인생으로 전락해서는 안될 것입니다.(민22:31-33,31:8)
그러므로 다시금 성경으로 돌아가서 사도행전1장에서 최고의 영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11사도들과 초대교회의 120문도들이 모범으로 보여준 '직선제+제비뽑기'방식인 순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수정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드리고 성삼위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의 주와 왕이되셔서 주님의 마음에 합한 이들로하여금 총회의 영적인 리더십을 세우시고 통치하시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진노가 풀릴 것입니다.
주후2013년 3월14일 (목)
대한예수교장로회 영광교회 박광재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남평양노회 현 노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제97회 규칙부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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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파행의 근본원인을 바로 깨닫고 회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