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지역선교부 도입
3일 정기총회 ... 현장 중심 선교 개혁 시스템 구축
2009년 09월 07일 (월) 02:15:01 박민균 min@kidok.com
총회세계선교회가 5000명 선교사 파송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이종영 목사·이하 GMS)는 9월 3일 경기도 화성 월문리선교센터에서 99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GMS의 선교정책과 운영규칙을 수정하는 행정총회로, 이사들은 정책위원회와 임원회가 상정한 ▲지역선교부 제도 도입 ▲이사회 정관 수정 ▲본부 조직 개편 및 부서장 선출 등 중요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 "체질을 확 바꿨습니다." 총회세계선교회가 제12회 정기총회를 열고, 현장 중심의 건강한 선교를 표방하며 사역구조를 혁신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도입된 지역선교부는 향후 한국 교회 선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총회를 앞두고 개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개회예배에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는 각 부서 보고와 12회기 예산 및 사업계획 심의, 부서장 선출 그리고 이사회 정관 및 운영규칙 수정안 토의로 진행됐다.
이사들은 먼저 GMS 전체 선교비 275억 5000만원 중 행정비로 22억 9600만원이 사용된 문제를 지적했다. 권성수 목사는 "미국 남침례교 등 다른 선교회와 비교할 때, 경영이 다소 방만한 것 같다"며,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해 인건비를 줄이는 등 행정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본부총무 대행 권순직 목사는 "경영이 방만한 것은 아니지만, 직원 급여가 12억으로 전체 행정비의 47%에 달하는 것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권 총무대행은 "예산확충을 위해 이사회비의 충실한 납부와 총회세례교인헌금의 10%를 GMS에 지원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GMS 전체 이사는 교회파송이사 538명 등 총 716명이고, 전체 이사회비 예산은 9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11회기 이사회비 결산은 4억 3200만원으로, 납부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례교인헌금 지원 역시 지난해부터 2억 2000만원으로 삭감됐다. GMS는 총회가 선교를 강조하면서 지원금을 삭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30억원이 넘는 세례교인헌금 중 최소 10%인 3억원 이상은 지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계보고에 이어 행정총회의 핵심, 지역선교부 제도의 도입과 이사회 정관 및 운영규칙 수정은 초반부터 난상토론이 진행됐다.
이사들은 GMS의 미래를 결정할 내용을 하나하나 검토해 나갔다. 그러나 부이사장을 현행 8인에서 5인으로 줄이자는 제안을 시작으로, 선교총무 직함을 사무총장으로 변경하는 것과 임원 및 전문위원장의 임기를 축소하는 안 등 처음부터 결정이 쉽지 않았다.
두 시간이 넘는 토론 후에 "정책위원회와 임원회가 내놓은 안을 거부하거나 그대로 받는 것이 법"이라는 기준이 제시됐고, 이사들은 "5000명 선교사 파송을 위해 지역선교부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사회 임원 선출방법도 나름대로 개혁된 내용"이라며 'GMS 이사회정관, GMS 운영규칙, 지역선교부 운영규칙, 선교사 윤리세칙, GMS 업무규정 수정안' 모두를 통과시켰다. 또한 예산안도 그대로 통과시켰다.
마지막으로 GMS 행정본부 사역본부 연구개발원을 이끌어 갈 3부서 책임자는 현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강대흥 황태연 선교사가 그대로 유임됐다.
이번에 수정된 조직개편에 따라 강대흥 선교총무는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사역본부를 3년간 책임지게 됐고, 황태연 훈련원장 역시 연구개발원장으로 계속 일하게 됐다. 행정본부는 예산절감과 원활한 행정력 발휘를 위해 권순직 직무대행이 1년 동안 일하도록 했다.
이사장 이종영 목사는 제12회 총회를 "GMS 미래를 위한 개혁총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목사는 "지역선교부의 도입으로 GMS가 현장 중심의 선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세계선교를 위한 GMS의 사역이 매우 기대된다. 이사들이 개혁의지를 갖고 총회에 임한 결과"라고 기뻐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하귀호 목사(부이사장)의 사회로, 박무용 목사 기도와 부총회장 서정배 목사 설교, 조중기 길자연 김선규 증경이사장 축사 직전이사장 이춘묵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성령과 선교'(행 13:1~3)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서정배 목사는 선교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총회의 세계선교를 위해 애쓴 교회와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또한 20년 동안 사역한 선교사들 위해 축하의 시간도 마련됐다. 20년 근속선교사는 사무총장 강대흥·황정신(태국·한국) 선교사를 비롯해, 김복향(페루) 송진윤·오성혜(브라질) 심양섭·김희숙(중동) 김순옥(일본) 김철수·김만옥(케냐) 최영신·이무옥(일본) 김성일·김성숙(페루) 임한곤·이길선(파라과이) 안명수·이상희(과테말라) 황태연·이춘선(필리핀·한국)이다. GMS는 8월 31일 현재 99개국에 18개 지역선교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1115가정 2035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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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
박광재목사
(121.XXX.XXX.122) 2009-09-10 01:52:30
GMA 이사장 선출에 관한 총회규칙은 제비뽑기 입니다.
항간에 GMS이사장을 선교회 총회에서 독자적으로 선출하려고 하는 개정안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총회규칙 위반입니다. 총회규칙은 GMA 이사장은 제비뽑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총회의 규칙을 바꾸기 전까지는 제비뽑는 것이 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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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규정 보완요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