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잠16:33)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케 하느니라 (잠18:18)
한국 감리교회가 사는 유일한 길
한국감리교회는 현재 감독회장 당선 무효로부터 시작하여 중부연회 감독선거와 전국남선교회회장 선거무효 소송등에 이르기까지 영적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와 관련하여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나 다를 바 없는 총체적인 부정선거의 늪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맨붕상태에 빠져있다.
어디 그 뿐 인가 ? 과거에는 전국장로연합회장 선거에서 세상법정에 고소와 고발을 당하여 재판하는 과정에서 당선무효를 당하고 세상법정으로부터 장로교회의 장로출신 변호사인 백현기 장로가 감리교회 전국장로연합회장 직무대행을 하더니 급기야는 감독회장 선거 무효 판정으로인하여 또 다시 세상법정으로부터 장로교회의 장로인 백현기 변호사가 감리교회의 수장인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역임하는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한 바 있다.
지나간 5년 동안 감독회장 선거의 불법성 때문에 고소와 고발을 일삼다가 감독회장을 세우지 못하고 공석에 있었는 데 겨우 감독회장을 세운지 2개월 만에 또 다시 감독회장이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했다고 하는 사실로인하여 '총특재'로부터 감독회장 당선무효 판정을 받고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년에 거행했던 감독회장 선거과정에서 감독회장으로 입후보 했던 강문호 목사님께서 한국감리교회의 부정선거를 개혁해야 하겠다고 하는 사명감과 결단으로 자신이 감독회장으로 입후보하여 중도에 사퇴하기까지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에 자신이 겪었던 감리교단에 만연되어 있는 금권선거의 실상을 폭로하는 양심고백하였다.
이러한 강호목사님의 양심고백에 대하여 양분된 반응은 '" 너 혼자 의인 인체 하냐 "고 돌 팔매를 던지는 이들도 있고 " 올 것이 왔다. 이 참에 한국감리교회의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 제도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확 바꾸자" 고 세속적으로 변질되고 타락한 선거문화와 선거풍토를 바꾸자고 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음을 본다.
이러한 반응에 대하여 어떠한 이들은 왜 하필이면 한국감리교단의 자존심이 상하게 장로교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우리가 따라서 해야할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반론을 제기한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할 것이면 아직도 정신을 덜 차린 잠꼬대와 같은 소리라고 생각한다.
몇 해전에 우리는 한국감리교회의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참석하여 유인물을 돌린 바 있었다. 그 때 모장로가 인사를 하던 차에 "저 밖에서 유인물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비뽑기 선거는 장로교회나 하는 일이라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잘하고 있는 데 쓸데없는 짓 그만하라는 식으로 비아양 했다. 그말을 듣고 있던 어떤분께서 " 아 ! 그래 제비뽑기 선거는 장로교회 거야 ? 그러면 않되지 ! 우리가 장로교회를 따를 이유가 없지 ! 하였다.
지금이 어떠한 때인가 ? 이 지경에 이르렀는 데도 자존심 운운할 때 인가 ? 제비뽑기 선거가 어찌 장로교회의 선거제도인가 ? 무엇을 몰라도 한참 모르고 하는 소리인 것이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장로교회의 전용 선거제도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성경의 선거제도이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교회공동체를 비롯한 인류공동체로 하여금 분쟁하거나 분열하지 않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 하나되게 하시려고 제정하신 성경의 제도인 것이다.(잠18:18)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하신 명령을 따라서 이스라엘 국가공동체에서는 종교와 정치와 사법과 군사와 경제정의실천과 개인의 삶과 사역에서 성삼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받들고 따르고자 하여 제비뽑기를 다 방면에서 적용하였다. 제비뽑기 라고 하는 제도를 제정하시고 공포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행사하시며 통치하시기 위함이셨다. (잠언16:33)
모세와 아론이후 거룩한 대제사장들과 경건한 왕들과 선지자들에 의하여 성경의 제비뽑기는 1500여년 동안 전승되었다. 이와 같은 구약의 전승을 신약시대의 초대교회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계승하여 맛디아를 사도로 보선하였다. 성경의 제비뽑기 역사는 여기에서 끝났지만 지나간 2000년 동안 전세계의 기독교회 역사를 연구해 보면 성경과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모범으로 보여준 제비뽑기를 계승하여 적용한 교회와 경건한 수도원공동체들과 선교단체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교회가 애굽의 콥트교회의 교황선출을 비롯한 천주교회의 교황선출인 콘클라베에서와 진센돌프에 의하여 세워진 헤른후트 형제단과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와 초대 메도디스트들과 한국감리교회 강화도의 초대 감리교도들과 미국건국의 조상들인 청교도들과 미국 펜실베니아의 애미쉬 피플 공동체에서와 세계 제2차 대전이후 독일의 바실레야 쉬링커 여사에 의하여 창설된 공동체인 마리아 자매회 등에서 오늘날도 적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승과 계승에 따라서 새 천년을 맞이한 주후 2000년 9월에 진주예배당에서 개최한 예장합동 제85회 총회에서의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규칙으로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하였다. 그 이듬 해 21세기의 원년인 주후 2001년 9월에 서울의 충현교회에서 거행된 제86회 총회를 통하여 성경의 선출방법 중에 하나인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재결의 채택하였고 제90회 총회에서는 총회임원 뿐 만 아니라 총회산하의 각 기관장들과 21개 상비부장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확산을 하여 적용하였다.
그러다가 주후 2012년 9월 대구의 성명교회당에서 개최한 제97회 총회시까지 지나간 12년 동안 적용하였다. 적용하는 동안에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는 완전히 차단되었다. 제97회 총회를 기하여 순수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절충형 (제비뽑기+직선제)으로 수정하여 제98회 총회시에 실시하였으나 시행 첫 해부터 다시금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되돌아 가야 하겠다고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어찌 되었든지 간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예장합동총회를 통하여 오늘날도 적용할 수 있는 성경의 선거제도임이 지나간 12년 동안의 적용을 통하여 검증되고 입증되고 확증되었다. 그렇다고 할 것이면 한국감리교회가 더 이상 머뭇 머뭇 주저할 필요가 없다. 적용하기만 하면 한국감리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망 교회병이요 고질병인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거룩한 공회로 거듭 태어날 것이 분명한 데 마다 할 이유가 무엇인가 ?
한국감리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이 부끄러움과 수치를 바라보면서 천국에서 울고 계실 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 선생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심정으로 한국감리교회의 구성원들의 각성과 결단을 요구한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성경의 제도인 동시에 감리교회의 선거제도였음을 깨닫게 되기 바란다.
그리고 말틴루터의 종교개혁 496주년을 맞이하는 현싯점에서 이제라도 제30회 입법의회를 통하여 한국감리교회와 한국교회를 개혁한다고 하는 영적대각성차원에서의 결단으로 성경의 제비뽑기를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제도로 개정하는 특단의 결단을 내리기를 소망한다. 이러한 결단만이 한국감리교회가 사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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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장로회전국연합회 성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