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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신문 2001-09-04, 조회수 : 0 ]
제86회 총회 9월 18일 충현교회서 개회
제86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동권 목사)가 9월 18일 오후 2시 서울 충현교회(김성관 목사)에서 개회, 21일까지 열린다.
21세기 역사적인 서막을 알리는 이번 총회는 개회예배 후 성찬예식을 갖고 회원점명, 개회선언, 절차채택, 임원선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권 총회장 사회로 시작될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서국철 장로 기도, 서기 김춘환 목사 성경봉독, 동현교회 찬양대 찬양, 김동권 총회장 설교, 김도빈 증경총회장 축도 순으로 드린다.
목사총대 463명 장로총대 역시 463명 등 총 926명의 총회총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회될 이번 총회는, 한국 장로교 역사상 초유의 임원 제비뽑기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교계는 물론 대사회적으로도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이와함께 예장총회의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이를 주시하고 제비뽑기를 이번 총회에 헌의하고 있는 예장통합과 고신을 비롯해 한국교회 전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총회에는 그동안 제도개선을 두고 다소 논란이 일었던 세례교인의무금에 대한 헌의가 집중되고 있어 제도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세례교인의무금과 관련하여 ▲제도개선 ▲명칭변경 ▲종전 환원 ▲완전 폐지 등으로 헌의내용도 각각 다르며 무려 28개 노회가 헌의해 놓고있다. 총회주일 헌금제도로 환원하자는 주장만도 14개 노회가 제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함께 총회 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 개선을 청원한 노회도 상당수 있어 이에 대한 진중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회가 인준한 지방신학교 중 기준에 미달하는 신학교는 인준을 취소하자는 청원이 올라와 긴장감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총회 감사부가 일부 지방신학교의 사유화 조짐을 우려하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신대와 칼빈대가 총회 사전 승인없이 교육부로부터 목회학 석사과정(M.Div)을 허가받아 교단 내에서 지금까지도 심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는 중이어서 지방신학교 문제는 2년째 총회 주요이슈가 되고 있다.
교단의 신학사상 확립과 정체성 강화가 교단의 주요 관심거리로 대두되는 가운데, 총회의 이단 사이비에 대한 대책을 연구하는 신학부의 보고가 주목된다. 그리고 한 해동안 위원회의 활동이 진행중인 가운데 새생활영성훈련원 박철수 목사를 교단 내 노회에 가입시키는 사건이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인간복제 문제와 안락사에 대한 총회적 입장을 촉구하는 질의도 상정되어 있는 상태다.
지난 총회에서 총신 운영·재단이사의 전원 사퇴를 결의했던 사안의 법적 문제에 대한 헌의, 자유주의 신학사상 교수 조사처리도 상정되어 올해도 총신대 문제는 총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재단이사회에서 결의한 정성구·심상법 교수 재임용 탈락을 두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결정이었다는 비난이 일고 있어 이를 둘러싼 처리가 주목된다.
한편 제86회 총회 임원 입후자는 총회장 예종탁 목사(동서울노회·동현교회), 장로 부총회장 홍광 장로(동대구노회·대도교회), 서기 안기영 목사(전남노회·지산교회), 회록서기 이을익 목사(이리노회·이리성광교회), 회계 용성식 장로(한서노회·세계로교회), 부회계 정회웅 장로(이리노회·이리어양교회)가 각각 단독으로 출마하여 당선이 확실시 되고있다.
또 목사 부총회장에 한명수 목사(수원노회·창훈대교회)와 황승기 목사(대전노회·대전남부교회)가, 부서기에는 김선규 목사(동평양노회·성남성현교회)와 이판근 목사(대구노회·광문교회)가, 부회록서기에는 김영태 목사(남대구노회·남대구제일교회)와 이남웅 목사(중부노회·혜린교회)가 각각 제비뽑기 선거를 통해 한판 ‘승부’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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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는 성경적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