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대신 김국도 목사에게 영광을"
임마누엘교회 주일예배, 감독회장 당선 자축 파티
입력 : 2008년 09월 29일 (월) 18:30:58 [조회수 : 731] 정효임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임마누엘교회 입구에는 김국도 목사의 감독회장 당선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앤조이 정효임
“김국도 담임목사님께서 압도적인 우위로 감독회장에 당선되셨습니다.”
지난 9월 28일 김국도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임마누엘교회는 감독회장 당선 자축파티장이었다. 교회 입구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 남연회 송파지방 교역자 일동과 임마누엘교회 교인들의 축하 인사말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현수막에는 "능력 있는 감리교회 지도자 김국도 목사님의 감독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 교회 현관에는 목원대학교 총장, 할렐루야 축구단 감독, 김국도 목사를 지지하는 연회 등에서 보낸 화환과 화분 100여 개가 놓여 있었다.
▲ 임마누엘교회 9월 28일자 주보. 예배 순서에는 김국도 목사의 당선을 축하하는 내용의 기도문이 예배순서에 들어가있다.
이날 주보에는 지난 9월 25일 감리교 감독회장 득표 현황과 김국도 목사가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서를 받는 사진을 담은 유인물을 함께 배포했다. 또 주보에는 “임마누엘의 하나님!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더하시고 승리케 하셔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담임목사님을 감독회장으로 당선케 하심을 감사 합니다”라는 공동기도문이 예배 순서에 들어가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예배에서 김국도 목사는 선거를 치루는 동안의 심경과 앞으로 포부를 담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여호수아 14장 6절에서 12절을 설교 본문으로 삼아 아무도 올라가지 않았던 견고한 땅 헤브론을 갈렙이 정복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 전 부목사와 함께 자신의 설교제목과 같은 CCM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를 불러, 감독회장 당선이 마치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산지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또 설교에서 자신을 갈렙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회장직을 '아무도 가지 않는 헤브론 산지'와 '명예의 길이 아닌 멍에를 메고 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감리교 6000교회를 이끌고 가야 하는 길은 험난하고 높은 산지이기 때문에 엄청난 희생이 필요하다. 앞으로 세계선교와 사회사업도 해야 하고, 또 여러 갈등과 거친 세력이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나흘 동안 이러한 문제 등을 놓고 금식기도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배 중 감독회장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교인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상황도 전개됐다. 그리고 김 목사는 예배 끝 부분에 “고난의 길이지만 하나님이 능력주시기 때문에 할 수 있다”면서 “저와 감리교단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교인에게 당부했다.
▲ 9월 28일 주보와 함께 배포된 유인물이다.
▲ 교회 현관에는 목원대학교 총장, 할렐루야 축구단 감독, 김국도 목사를 지지하는 연회에서 보낸 화환과 화분이 100여 개가 넘게 놓여 있다. ⓒ뉴스앤조이 정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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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08년 09월 30일 (화) 0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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