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천헌옥() 작성일시 - 2002년 08월 10일 토요일 오후 1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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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재목사님...그리고 전활성 목사님!
박광재 목사님! 전활성 목사님!
인터넷이라는 게 참으로 묘합디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속에 잠재되 있는 말들이 거침없이
나도 모르게 뱉아져 버리는 곳이더라고요.
참고 인내하지 않으면 조금도 베겨 낼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에 저는 기독교 방송 게시판에 지금도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톡톡히 안티 노릇을 하는 한 사람과 입씨름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막무가내로 인격을 모독하는 글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도를 넘은 것이었습니다.
나중엔 정신 이상자로 몰아 부칠 정도였습니다.
그도 분명 목사라는 사실을 알고도 말입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덮어주고만 있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몇번 경고하다가 그의 글들을 모두 모아서 검찰에 고소를
하려고 했습니다. 최후 통첩을 했지요.
그런데 참 묘하더라고요.
얼마전 여기서 설전을 벌였던 노영수님이 한번만 더 참으라고 하면서
잘못된 표현에 대해 그 안티에게 사과를 권유하였는데
제 마음이 참으로 많이 누그러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서로의 마음들을 조금씩 누구려 뜨려 보려고
이 글을 올립니다.
그 일로 그는 사과를 하였고 그의 글들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든 행동을 멈추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광재 목사님!
서로가 난상 토론을 하다보면 좀 심한 표현들이 자제되지 못하고
나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쯤은 아량으로 받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목사님이 나이며 학교며 한참 후배인데 예를 갖추지 못하고
대드는 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야단을 쳐주고 싶은 마음에서
그랬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러나 혹 박목사님이 전목사님의 인격을 건드려 심한 상처를 주었다면
기꺼이 사과하여야 할 것입니다.
후배이고 동생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이 동생 내가 잘못했네 우리 식사나 함께 하면서 풀지?
그러면 끝날 일인줄로 믿습니다.
전목사님!
어떤 상처로 인하여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에 호소해서 보상 받으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가 불신자이면 세상 법정에 세워서 나의 손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성도이고 목사이며 한 교단의 동역자가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 문제는 세상 법정으로 갈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굳이 하겠다면 교회 안에서 하면 될것입니다.
그가 속한 노회에 진정서를 낸다든지 아니면 총회에 상정하든지
말입니다.
그가 나를 살인한 것도 아니며 내 목회를 방해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의 실수를 그냥 용서해 주는 것이 오히려 이기는 것이
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분명히 네티즌은 다 알고 판단하고 있는데 잘못한 것이 없는 사람이
용서를 빌고 화해를 한다면 누구를 더 인정하리라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렇게 많지 않은 교단의 네티즌들이 보는 이 게시판의
일이라면 모든 네티즌들이 이미 판단하고 심판하였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흥정은 붙히고 싸움을 말리랬다고 감히 제가 한번 나서 보았습니다.
두 분 목사님들의 아름다운 화해의 소식을 고대해 봅니다.
세상 법정으로 갈 사람은 안티들이고 예수 밖의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들에게는 오직 용서와 화해만 있을 따름입니다.
┃[전활성님께서 남긴 내용]
┃박목사님께서 화끈하게 사과문을 올려주시겠다는 구두의 약속을 믿고 3주일동안 기다렸으나 어떤 연락이나 사과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어떤 사과문이 올라온다고 해도 그것과 나는 상관이 없습니다.
┃진심이 아닌 억지의 사과문을 듣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이제는 이 게시판에 다시 들어 오지 않겠습니다.
┃물론 목사님의 어떤글도 읽을수가 없겠지요.
┃
┃나는 월요일 준비한 솟장을 가까운 서에 제출하겠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는 어떤 상황이 온다고 해도 도중에 끝나는 일은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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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02.08.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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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목사 - 제가 지난번에 국제장애우 문화 교류협회의 세미나와 위로회차 300명의 장애우들을 모시고 제주도를 다녀오기전에 이미 피차간에 사과를 했고 전목사님이 잘 다녀오라고 한바 있습니다. 더이상 무엇이 필요한가요.
박광재 목사 - 천헌옥 목사님 저희 두사람의 화해를 위하여 힘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 두사람은 이미 화해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전목사님의 마음이 변했습니다. 제가 다 부족해서 이겠죠. 기도해 주세요.
박이단 - 그러게 말을 함부러 하면 안되요?
누군가가 전 ㅎㅅ 목사님께도 고소를 한다던데..........
이미 다 준비되었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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