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교단 > 기감 2005-06-29 13:04 [크리스천투데이]
기감 올해 입법의회서 제비뽑기 상정될 듯
새로운 감리교운동협의회..감협 장정개정위에 헌의안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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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26회 입법의회에서 감독회장 및 감독 제비뽑기 선거 도입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감리교회내 갱신그룹인 새로운 감리교운동협의회(회장 김한옥 목사·이하 새감협)는 최근 제비뽑기 선거안을 장정개정위원회(위원장 신동일 목사·이하 장개위)에 접수, 현재 장개위의 헌의안 상정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새감협은 김고광 목사, 김한옥 목사, 성중경 목사, 엄상현 목사, 오인호 목사, 이정일 목사, 정명기 목사, 정승희 목사, 정지강 목사, 최응희 목사, 최이우 목사, 최재화 목사, 추연호 목사 등 감리교회내 주요 목회지도력이 참여하고 있는 갱신단체다.
새감협 관계자는 제비뽑기 선거도입과 관련, "감리교회내 감독회장 선거의 개선을 위한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올해 제비뽑기 선거안은 지난 25회 입법의회 상정안보다 합리적으로 개선, 입법의회에까지 상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감협이 올해 장개위에 접수한 제비뽑기 선거안에 따르면 제비뽑기 선거법은 직선제와 추천제를 절충, 감독회장 및 연회감독은 다득표 순으로 후보군 5명을 선출하고 2차에는 선출된 후보 5명이 ○×로 표기된 제비를 뽑아 당선자를 최종 선출한다.
또 투표자 수에 따른 선거규약과 관련, 3명 미만일 경우에는 투표 없이 제비뽑기에 들어가며 등록한 후보가 3명 이상 7명 미만(4-6명)일 경우, 투표권자 한 사람이 3명의 이름에 기표하여 최다 득점자 순으로 최종 3명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회 결산금을 비롯한 교회규모가 감독회장과 감독 출마에 제약이 되지 않도록 헌의안을 개선한 점도 주목된다.
지난 25회 입법의회에 상정된 제비뽑기 선거안은 감독회장과 감독이 전체 선거권자수 1/10의 추천을 받고 이와함게 당회원 수, 결산, 부담금이 해당연회에서 10%이내에 드는 교회 담임자가 후보로 참여하도록 했으나 근소한 표차로 결국 부결된 바 있다.
새감협은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그동안 교단내에서 메소디스트포럼, 감독선거제도개선위원회 등의 단체에 의해 꾸준히 추진돼 오던 것을 새감협이 이어오고 있는 것"이라며 "교단내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감리교회내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여론조사는 실시되지 않았으나 지난 25회 입법의회를 앞두고 기감 홍보출판국이 총대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응답자의 48.4%가 제비뽑기에 찬성입장을 밝혀 현행 선거제도를 지지한 45%를 약간 앞선 바 있다.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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