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입후보자 21명 기호추첨 완료
후보자 정책발표회 선관위 주관하에서만 허용
동부·중앙연회는 단독 입후보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세원목사, 이하 선관위)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각 연회의 감독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10개 연회에서 21명이 등록을 마쳤다. 각 연회별 입후보자 수는 서울연회가 3명, 서울남연회 3명, 중부연회 3명, 경기연회 2명, 충북연회 2명, 남부연회 2명, 충청연회 2명, 삼남연회가 2명으로 나타났으며 동부연회와 신생연회인 중앙연회는 권오서 목사와 김우영 목사가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입후보자가 확정된 다음 선관위는 지난 2일 본부 회의실에서 연회별 후보 기호를 추첨했다. 등록을 하고 기호를 배정받은 감독 입후보자들은 후보자격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선거운동과 관련하여 선관위는 후보자들에게 선거운동시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공명선거를 위해서 후보자들이 모범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일부 입후보자는 현행 감독선거운동이 비현실적이며, 선거운동에 관한 시행세칙이 없는 가운데 해서는 안될 금지사항만 있을 뿐 어디에 기준을 두고 운동을 해야하는지 모호하다는 불만을 토로하면서 선관위가 선거운동에 관한 분명한 지침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선관위는 각 선교회나 단체에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일체금했으며 후보정책토론회나 발표도 선관위의 주관하에서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회별로 2회씩 열리게 되는 선관위 주최 정책토론회를 위하여 사전에 질문을 받는 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후보들을 초청하여 정책을 듣기로 했던 여선교회는 계획을 취소해야만 했다. 또 정책발표와 관련하여 후보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서 선거공보를 제작 배부하는 것 이외에도 기독교타임즈에 지면을 대폭 할애하여 후보자들이 2회에 걸쳐 정견을 발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요되는 경비는 선관위가 지출하기로 했다. 또 한편 선관위는 단독 출마한 후보자는 투표를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 동부연회와 중부연회는 이변이 없는 한 단독 출마한 후보자가 당선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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