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각 교단 총회 개막
통합, 생명살리기 10년 운동 선포
합동, 제비뽑기제도 확산 방안 논의
기장, 희년대회·기념교회 건립 헌의
기성, 총회시기 조정·여성안수 초점
9월에 들어서면서 장로교회를 비롯한 각 교단의 총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예장통합과 합동, 기장, 기성등 주요 교단의 총회 쟁점들을 점검해 본다.
○… 예장통합(총회장 최병두)은 오는 9일 영락교회에서 제87회 총회를 갖고 임원 선출과 교단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3개노회에서 헌의한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여부와 한국교회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가 각 교단에 헌의한 ‘통일된 연합체 구성에 대한 헌의안’ 처리결과가 교계의 주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교단 기구개혁과 목사수급 불균형에 대한 논의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생명살리기 운동 10년’ 선포식을 갖는다. 예장 통합 창립 90주년인 올해부터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12년까지의 10년동안 교단의 모든 정책과 사업을 ‘생명살리기’라는 커다란 목표 아래 진행해 나갈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게 된다.
한편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서울관악노회 김순권목사(경천교회), 박영선목사(봉천교회), 안양노회 설삼용목사(안양제일교회), 서울강동노회 원광기목사(잠실교회) 등이 후보로 등록해 열심히 뛰고 있다.
○… 예장합동(총회장 예종탁) 제87회 총회가 오는 24일-27일까지 수원 창훈대교회(담임 한명수목사)에서 열린다.
예장합동 제87회 총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실시된 제비뽑기 선거가 금권타락 선거를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교단 산하의 상비부나 노회 그리고 여러 기관장 선출에까지 제비뽑기 방식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10개 지방신학교 권역별 통합 요청에 대한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제86회 총회에서 몇몇 노회들의 헌의를 받아 구성된 지방신학교 문제 연구위원회는 지난 한해 동안 10개 지방신학교의 재학생 현황에서부터 교수 및 커리큘럼, 그리고 재산상태와 운영조직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방신학교 권역별 통합연구 △목회연구과정 입시에 커트라인제 고려 등 여러가지 발전적 방안들을 제87회 총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방 신학교의 체질개선과 총회인준 신학교로서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제비뽑기 선거방식 도입으로 교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합동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권목사)는 지난달 26일 창훈대교회에서 회의를 열어 목사부총회장과 부회계 입후보자만 제비뽑기를 실시키로 하는 등 제87회 총회 제비뽑기선거의 진행과정을 확정했다.
○…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윤기석)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군산금성교회에서 총회를 갖고 총회기념교회 건립 등 헌의안을 다룰 예정이다.
서울 경기 노회등이 상장한 기장 희년대회와 총회기념교회 건립등 헌의안 통과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목사 후보생 수련과정 개편과 총회기구개혁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통일된 연합체 구성에 대한 건’ 통과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옥남목사(전주중앙교회)가 단독 출마했으며 장로 부총회장에는 송영자장로(효동교회)와 임정조장로(안양중앙교회)가 후보로 등록했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정복) 제96차 총회가 오는 24일부터 3일간 전주바울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는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 총무 등 임원선출과 함께 총회시기 조정 등 헌법개정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번 헌법개정안에서는 매년 9월 열리는 총회일정을 6월로 조정하는 안과 지난 92차, 94차 총회시 부결된 여성안수건이 중점사항이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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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선거로 교회살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