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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임원후보 등록 인사들, 자격 취소 혹은 유보돼
사회법정에 고소한 인사는 후보자격 박탈해 [2006-06-22 10:00]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황승기 목사)의 차기 임원후보 등록이 마감됐으나 이중 다수 인사의 후보등록이 취소 혹은 유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합동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구 목사)는 제91회 총회 장로 부총회장으로 입후보한 김원삼 장로(전서노회)에 대해 ‘사회법정에 소송을 제기한 자는 총회의 공직을 면직한다’는 총회법에 의거,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김원삼 장로는 지난 2004년 9월 “기독신문사 이사장 및 사장 선거에서 투개표 위원이 일방적으로 구성됐고 따라서 개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서울 민사지법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또다른 장로 부총회장 후보 임해순 장로(대전노회)는 최근까지 재단이사회 이사를 맡고 있어 후보 등록이 거절됐다가 선관위가 최근 재심청원을 받아들여 등록 여부를 유보했다. 총회 임원 선거규정 제5조 2항에는 ‘위원이 총회임원에 입후보할 시 4월 30일까지 사임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목사 부총회장에 입후보한 김용실 목사(황동노회)도 학력에 있어서 졸업증명서가 아닌 수료증을 후보등록 서류로 제출했다는 이유로 등록을 유보하고, 선관위 위원장과 서기에게 총신대 신대원에 학적관계를 확인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등록된 인사는 김삼봉 목사(한서노회), 김인식 목사(서울동노회), 김춘환 목사(남서울노회) 등 3명이며,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등록된 인사는 오흥근 장로(한남노회), 임해순 장로(대전노회), 최명환 장로(전주노회) 등 3명이다.
부서기에는 백남선 목사(광주노회), 임정웅 목사(북강원노회) 2명이 등록됐으며, 회록서기에 박무용 목사(대구수성노회), 부회록서기에 박신범 목사(인천노회), 회계에 신수희 장로(경북노회), 부회계에 박윤식 장로(동평양노회) 등은 모두 단독으로 출마했다.
합동총회의 차기임원은 오는 9월 19일 온천제일교회(장차남 목사)에서 열리는 제91회 정기총회 첫날 제비뽑기 방식으로 선출된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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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임원 후보 정견발표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