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제비뽑기 작년과 동일
구슬뽑기 선거방식 진행, 수작업 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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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동권 목사)가 오는 9월 중 열리는 제87회 총회에서 임원선거를 작년과 동일한 제비뽑기 선거방식으로 치룰 것을 결의했다.
선관위는 올해초 전면 제도화된 제비뽑기 선거규정에 크게 수정할 부분은 없다고 판단, 이번 정기총회에서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 제비뽑기 선거방식에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됐으나 지난 총회에서 구슬뽑기 선거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올해도 동일한 방식으로 제비뽑기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김동권 위원장은 올해 임원선거와 관련,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인해 각 노회들이 신중하게 후보를 선출했으며 후보 자격기준 또한 상향조절해 역량있는 후보들이 출마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하는 한편, "올해에도 큰 혼탁없이 선거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87회 합동총회 임원 입후보자는 총회장 한명수 목사를 비롯 총 11명이며 예장합동 87회 총회는 9월24일~27일까지 4일간 경기도 수원 창훈대교회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2명이상 임원에 입후보한 부분은 목사 부총회장과 부회계이며 나머지 부분은 모두 단독 입후보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임원선거에 단독후보들이 많이 출마한 이유는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에 의해 자격기준을 상향조절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선관위는 총회의 자연스러운 진행을 위해 총회장소인 창훈대교회에 사전답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총회임원 입후보자 경력 중 교회경력 이외의 부분들은 홍보지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번 제비뽑기에 사용된 구슬을 수작업으로 계수해 총대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결정했다.
합동 선관위는 임원선거 규정이 전면 제비뽑기화 된 이후 선거로 인한 잡음이 크게 사라져 그동안 회의를 정례화 하지 않고 있었다.
dwkim@chtoday.c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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