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지역경선 제비뽑기 폐지 검토 [] 2003.08.08 17:36
잡음을 없애기 위해 제비뽑기 제도를 교계 처음으로 도입했던 ...
[예장 합동] 지역경선 제비뽑기 폐지 검토
과열 선거 방지 등 선거 잡음을 없애기 위해 제비뽑기 제도를 교계 처음으로 도입했던 예장 합동(총회장 한명수 목사) 총회가 지역제비뽑기 선거를 폐지하는 등 현 선거제도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후보자 난립 등으로 과열됐던 지역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개정안은 현행 지역제비뽑기 선거제도와 함께 지역 경선 출마자가 납부하는 총회발전기금 500만원 자동 폐지,부총회임원 후보 사퇴시 재출마 기간을 현행 7년에서 4년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선거개정안은 다음달 정기총회에 상정돼 총회 인준을 받게 된다.
합동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예종탁 목사는 “교단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선거기간 중 과열·부패한 선거를 막는 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경비 과다와 후보자 난립 등 일부 보완 사항이 제기돼 총회 임원 선거규정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제비뽑기 선거가 폐지되면 총회 임원 선거는 본회의 제비뽑기로 일원화될 전망이다.
합동 총회는 2001년 한국 교계 처음으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도입,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확대 실시를 결정해 올해 각 지역 경선에도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각 지역 경선에 따른 후보자 난립,타후보 비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 후보자 난립 현상은 상비부와 총회 소속 기관까지 제비뽑기 제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운 합동 총회의 정책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합동 총회는 선관위 외에도 여타 부서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 보완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합동 기관단체장 및 상비부장 제비뽑기연구위원회(위원장 서기행 목사)는 “이같은 교단의 움직임을 반영,제비뽑기 제도 활성화 및 후보자 난립에 대한 해결책을 연구,이달 중순까지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
|
0
17852
1191
5 
합동 제비뽑기 작년과 동일 2002.08.10 0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