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제비
Subject 아니 ! 이럴수가 ? (1)
열린광장 게시판
* No, 1149
* 이름:박광재 (holy-lots@pastor.hosanna.net) (56 목사)
* 조회: 90 회
아니 ! 이럴수가 ?
예장통합총회는제87회기 총회때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추첨제(제비뽑기제도)를 전격결의를 하였다. 결의가 되자마자 통합측 총회 기관지인 기독공보는'추첨제' 전격결의, 시행안 연구,라고 하는 타이틀을 1면 톱기사로 인쇄된 신문을 발행하였다. 그러나 한 두시간 뒤에는 전격결의에서 전격을 빼고, 시행안 연구에서는 1년을 첨부하여 '추첨제' 결의, 시행안 1년 연구"라고 타이틀을 1면 톱기사로 제비뽑기 제도가 결의된 사실을 다루었다.
그 이후 1년 동안 규칙부는 전국교회의 여론을 청취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행안을 마련하여 제88회기에 총회에 보고하였으나 총대들은 미비점을 1년간 더 연구할 것을 결의하였다. 1년 전에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부총회장을 제비뽑기로 결의했던 총대들이 그 시행안을 1년 더 연구하도록 유보한 까닭은 후보자 자격 연령을 만 60세로 규정했기 때문에 젊은 총대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했고 또 한가지 원인은 교단 발전기금을 1억으로 책정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총대들의 반발로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금번 제89회 총회에서는 추첨제(제비뽑기 제도)와 다수결 선거제도를 혼합한 절충형으로 전 총대들이 1인씩 투표하고 종다수로 3인을 선출하여 부총회장 후보로 천거한 후 전국의 60개 노회장들이 제비를 뽑아서 제일 많이 제비뽑힌 후보가 최종적으로 부총회장에 당선되도록 하는 절충안을 상정하였으나 부결되었고 결국은 유안처리 되고 말았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볼때 예장통합총회에서 지난 3년 동안에 격론을 벌였던 추첨제 (제비뽑기 제도)가 폐지되게 된 근본 원인을 다음의 몇가지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전망을 조심스럽게 진단하지 않을 수 없다.
예장통합에서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
첫째로 신학의 차이점을 들 수가 있을 것이다.
예장합동과 통합의 차이점은 칼빈의 신학과 칼바르트의 신학의 차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예장합동은 칼빈의 신학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까닭에 성경의 권위를 절대적으로 인정하고 따른다. 다시 말하면 성경이 이렇다 하면 절대순복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예장통합은 칼빈의 신학을 근저로 출발하기는 하였으나 그들은 그 터위에 칼바르트 신학의 집을 지었다. 그런까닭에 저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인정하기는 하나 그 시대의 문화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신학적 입장을 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와 같은 보수신학과 진보신학의 차이로 인하여 예장합동의 경우는 제비뽑기제도를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결의하여 시행할 뿐 아니라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예장통합의 경우는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결의하고도 한번도 시행하여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논쟁만 하다가 결과적으로는 폐지하는 우를 범하게 된것이다.
둘째는 교단 자존심의 문제 때문이다.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이 WCC 즉 에규메니칼 문제로 갈라진 이후에 영락교회(한경직목사)와 새문안교회(강신명목사)와 소망교회(곽선희목사)와 명성교회(김삼환목사)와 충신교회(박종순목사)등을 비롯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들이 많이 일어났고 예장합동측 총회보다는 사회구원과 국내외 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연합운동과 선교활동등을 많이 해온 까닭에 실질적으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으로 인식되어 왔다.
반면에 예장합동측 총회는 진보적인 교단들과의 교류를 자제하면서 대 내외적인 연합운동이나 선교활동 보다는 개인구원에 중점을 두고 내실을 기하는 교단발전 정책을 고수해 온 까닭에 조금은 폐쇠적이고 고루한 인상을 각인 시켰고, 설상가상으로 25년 전에 호남인사들을 주축으로 한 합동신학과의 분열로 인하여 분열의 주역이라고 하는 오해와 불신을 받게 됨으로 한국교계에서 크게 환영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경말씀을 보수하고 성경대로 믿고,성경대로 살고자 애쓰고 힘쓰고 있는 예장합동측 총회를 사랑하셔서 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하여 열린 제85회 총회 (김동권총회장)에서 총회임원을 선출함에 있어서 그 결과를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성경대로 거룩한 제비뽑기 제도로 할것을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결의하게 하셨다.
그 이후에 전국장로연합회의 극심한 반대로 말미암아 제86회 총회에서는 첫째날 총회임원을 선출하는 관례를 깨고 총회개회 둘째날 오전에 속회와 더불어 공회의 결의를 한번도 시행해 보지도 않고 폐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김동권 총회장님의 결연한 의지와 총회규칙 수호의지에 따라서 일단은 금번 회기에 단회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계속 시행여부는 제86회 총대들에게 묻기로 하고 총회 부총회장을 비롯한 부서기와 부회계등을 차례대로 제비뽑았다.
제비뽑는 과정에서 주권적인 하나님의 손길이 임하사 제비뽑기는 요행이나 복불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선택방법이요 오늘날도 적용할 수 있는 성경의 제도요 사역이라고 하는 사실을 대부분의 총대들이 인식하게 되었고 후보선출이 있은 후에 규칙부로 하여금 재상정케하고 그 시행여부를 물은 결과 절대다수 총대들의 재결의를 하여 재공포하기에 이르렀고, 마침내 금년 9월에 거행된 제89회 총회를 기하여는 총회산하의 각 기관장 및 21개 상비부장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으로 확대하도록 은총을 베푸셨다.
그러니 예장통합측 총회 총대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때 자신들이 예장합동 보다 우선적으로 채택하여 실시 했더라면 좋았으련만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에서 예장합동측 총회에서 먼저 채택하여 실시하고 있는 제비뽑기 제도를 뒤 늦게 따라서 한다고 하는 것은 그동안에 실질적으로 한국교회를 대표해 왔던 예장통합 총대들은 물런 예장통합총회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는 격이 되고 만것이다.
그래서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하여 추진 할 초기에는 예장합동과 같은 제비뽑기 선거제도라고 하는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다가 뒤늦게 추첨제라고 하는 중국어 성경의 용어로 변경하여 사용하기에 이른 것이며,너희 예장합동총회는 구약시대의 케케묵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실시하나 우리 예장통합총회는 과학만능 테크놀로지 시대에 걸맞는 전자투표를 실시하여 교계선거의 선진화를 이루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자투표의 허와 실을 분석해 볼때 전자투표란 투,개표시간의 신속성 외에는 아무런 유익을 얻을 것이 없는 것이다.반면에 부정선거를 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프로그래머를 매수하여 총대들의 의사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이 당선될 가능성과 전자투표 기계의 고장으로 말미암은 오작동과 결함을 배제할 수 없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제도로서 최첨단 전자 부정선거를 조장할 수 있는 투표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는 것이다.
현행 교계선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안은 투.개표를 얼마나 신속하게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가 아니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어떻게 근절하고 추방하며 타락한 선거풍토와 관행을 어떻게 개혁할것인가 ? 가 문제인 것이다. 신속성과 공평성과 투명성과 정확성으로 말한다면 총대 모두가 참여함으로 1~2시간 이상이나 시간을 낭비하는 전자투표 보다는 방법을 수정보완 하기만 하면 불과 10분~20 정도에 끝낼 수 있는 제비뽑기 선거방법이 더욱 효율적이다.
그러나 전자투표의 문제점은 투표를 하기 위하여 전자보튼을 누르기 이전에 이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성직매매 행위가 행하여 진다는데 취약점과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과 부패의 먹이 사슬은 전자투표로는 끊을 길이 전무한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이며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외식죄 하나를 더욱 가중시키는 악을 더할 뿐이다.
교단장 선거과정에서 행하여 지는 망 교회적인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 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의 근절하고 세속화된 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는 방법은 오직 성경대로 교단장 선택과 결정의 절대주권을 왕되시며, 주되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양들의 선한 목자되시는 성삼위 하나님께 되 돌려드리고 그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 의 신앙으로 성경의 거룩한 제비를 뽑는 길 밖에는 없다할 것이다.
세째는 교계 정치꾼들의 권모술수와 속임수 때문이었다.
제89회 총회 세째날 오후에 규칙부에 의하여 제비뽑 선거제도 개선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었을 때 찬반논쟁을 하는 가운데 반대하는 정치꾼들의 발언이 "우리 총회가 언제 제비뽑기로 가결하였느냐 ? 그런일이 없다"고 자신들이 불과 2년 전에 전격결의하여 통합측 교단지인 기독공보에 두번씩나 정정발표한 사실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총대가 있었다.
그리고 또 한 총대는 "예장합동측 총회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다가 이번에 총회에서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한시적으로 따라가야할 이유가 무엇이냐 ?"라고 총대들을 회유하였다.그 총대는 예장합동측 선관위원회에서 지역예선제비뽑기 선거를 폐지한다는 사실을 왜곡시켜 예장합동 교단이 마치 제비뽑기 선거제도 자체를 전면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는 거짓 발언을 함으로 총대들을 속인것이다.
이러한 총대들의 권모술수와 거짓 속임수를 분별하지 못하고 결국은 3년 동안이나 연구하고 검토해 온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하였으나 불과 한주간 후에 예장합동총회에서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절대다수의 총대들의 동의와 재청으로 각 기관장 및 21개 상비부장으로까지 확대 적용하는 결의를 채택한 것을 보면서 정치꾼들의 발언이 거짓과 속임이었음이 백일하에 들어났으니 얼마나 허탈감이 컷을까를 생각해 보며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게 된 세가지 근본 원인과 배경을 살펴보았다.
폐일언하고 예장통합측 총회는 예장합동측 총회와의 신학적인 이유와 누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장자교단인가 ?라고 하는 주도권 싸움에서 비롯된 교단 라이벌 의식과 교단 자존심 때문이며, 마지막으로는 교단의 기득권을 수호하려는 교단 정치꾼들의 권모술수와 진실을 왜곡한 거짓 발언등이 결합하여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밖에는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는 것이며, 이러한 제 원인들이 결국에는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하게 된 근본원인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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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은혜로 ! 상급은 행위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