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에 대한 요한 칼빈과 요한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적인 입장
종교개혁자 중에 한 사람인 장로교 창시자 요한 칼빈은 사도행전 1장 20절에서 26절까지의 본문을 주석하면서, 그 어느 개혁자나 신학자들 보다 더욱 강력히 이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주장하였다.
요한 칼빈은 “제비뽑기로 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무지 때문에 잘못에 빠져거나 혹은 이 제비라는 말의 의미하는 바를 오해하고 있거나 그 어느 쪽일 것이다” 라고 하였으며 비록 “사람들이 제비를 남용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서 제비뽑는 일을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라고 하였다.
그는 계속 주장하기를 "제비뽑기 선거가 합법적이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었으며 "사도들은 성령의 지도 밑에서 그 과정을 밟았으며, 그들의 전체 행동과정도 같은 성령의 지도를 받은 것이었음을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성령강림 이전에만 사도들이 제비를 뽑고 성령강림 이후에는 제비뽑는 사례가 없음으로, 오늘의 교회나 성총회에서 거룩한 성경의 제비를 뽑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는 곧 “성령의 사역” 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비뽑기에 대하여 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위하여는, 그들이 가는 대로 내버려 둘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또한 "오늘날도 목사의 선택이 있게 될 때에 그와 동일한 과정이 요청된다"고 하였다. "영주들이 땅을 분배할 경우 또는 형제들이 부모의 유산을 분배할 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다만 "제비로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은 악마와 같이 나쁜 짓이다"라고 말함으로서 요한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따르는 모든 장로교단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적용 할 수 있는 ‘신학적 근거’를 마련해 놓았다.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옹호하고 주장했던 요한 칼빈이 그의 삶이나 사역에서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야 말로 요한 칼빈이 주장하는 개혁신학의 핵심적인 가치와 최고의 사상인 하나님의 절대주권 신학과 일치한 사역이며 제도이다.
그러므에도 불구하고 칼빈의 삶과 사역에서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를 적용을 하지 않은 것은 필자로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는 동시에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요한 칼빈의 후예들인 예장합동총회에서 새천년을 맞이하면서부터 성경의 제비 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하여 실시하고 있는 현 상황을 바라 보신다면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 매우 궁금하다.
이와 같은 필자의 의문과 궁금증에 대한 답을 예장합동총회 교육국장을 역임하셨던 김종석 목사님께서 필자가 시무하는 영광교회에 헌신예배 강사로 초빙받아서 설교를 하시는 가운데 아주 속 시원하게 풀어주셨다.
"가정하여 요한 칼빈 선생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수만 있다면 아마도 영광교회를 제일 먼저 방문하실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이 그렇게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서 주장한 신학의 정수와 같은 하나님이 절대주권 신학사상을 목회사역과 총회사역에서 접목시키고 실천에 옮긴 교회가 영광교회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반면에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의 경우는 인간의 이성과 양심과 자유의지를 가장 핵심적인 신학사상으로 여겼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이성이나 양심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한계 정황에 봉착할 때 그의 삶과 사역에서 거룩한 성경의 제비 뽑기를 여러차례 적용하였다.
그의 사역초기 동역자였던 죠지 훳필드가 브리스톨로 와서 복음을 전해 달라고 하는 강력한 요청을 받고 갈 수도 없고 안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메도디스트 초기공동체 회원들에게 결정해 주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그 어떤 결론에 이르지 못하자 우리는 마침내 제비를 뽑아 결정하기로 하였고 그 결과로 내가가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요한웨슬리의 일기 중에서 발췌)
뿐만 아니라 요한 웨슬리 일생에 가장 중대한 문제인 그의 사랑하는 연인 쏘피아 홉티와의 결혼여부를 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따르기 위하여 제비뽑은 결과 '아니오'라고 하는 응답을 받고 그 결과를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사랑하는 연인 쏘피아 홉티와 절교하게 되었다.
또한 그의 가장 귀한 동역자였던 죠지 훳필드와의 신학적인 논쟁을 해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을 맞이하여 책을 출판할 것인가 ? 아니면 출판하지 말 것인가 ? 를 놓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따르고 받들기 위하여 제비 뽑았다.
그 결과 '출판하라'고 하시는 응답을 받고 출판하기도 하였다. ( 죠지 훳필드가 요한 웨슬리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발췌 )
하나님의 절대주권 신학사상인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를 그 어느 신학자들 보다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장로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칼빈이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사상을 실천에 옮기는 결단인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를 자신의 삶과 목회사역에 실천에 옮기지 못한
그 사실과는 반대로 인간의 이성과 양심과 자유의지를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가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하나님의 절대주권 사상인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를 실천에 옮긴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컬하다. |
|
0
17852
1191
7 
존경하는 김종준 총회장님께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