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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화합과 개혁의 밑그림 그렸다
화합과 개혁의 밑그림 그렸다
'생명의 성령이여 삶의 주인이 되소서'(롬 14:17)를 주제로 지난 9일 서
울 영락교회(이철신목사 시무)에서 개막된 제87회 총회가 인천동ㆍ전주노
회의 수습 마무리， 총회 부회장 선거 추첨제 실시， 영주권자에 대한 공
직 시무 규제 해제 등 화합과 개혁을 이뤄내는 획기적인 안건들을 처리하
는 한편 총회 창립 1세기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13일 폐막했다.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금번 총회는 총회 창립 90주년 기념예배 및 생명
살리기 운동 10년 선포식을 통해 거교회적 운동전개를 다짐했으며，고 한
경직 목사 탄신 1백주년 기념예배를 통해 고인의 순결하고 청빈한 삶을 반
추했다.
총회 4일째인 지난 12일에는 그동안 총회 부회장 선거와 관련， 끊임없이
제기돼 온 추첨제(제비뽑기) 도입을 허락하고 규칙부로 넘겨 시행안을 1년
간 연구토록 했다.
이날 총회는 영주권자에 대한 공직 시무 금지를 해제했으며 항존직 은
퇴 연령을 65세로 하향 조정하자는 건과 총대수를 매년 50명씩 축소하여
10년후 1천명으로 조정해달라는 건은 정치부 실행위원회에 맡겨 1년간 연
구키로 했다.
한편 부목사가 담임목사를 승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과 장로 부총회
장 신설 건은 현행대로 시행키로 했다. 한편 총회 둘째날인 10일 오후엔
기획국장 이홍정 목사의 진행으로 기획조정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각 부ㆍ 위원회 회의를 갖고 부장과 서기， 실행위원 등 조직 구성을 완료
했다. 이어 총회는 전주노회와 인천동노회 수습위원회 보고를 받고 지
난 회기 갈등을 겪어온 두 노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화합의 장을 열
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특히 전주노회와 전북노회와의 사이에서 지난 5년
간 끌어왔던 6개교회의 문제는 수습위원회의 안을 장시간 논란 끝에 표결
(거수)로 가결하는 한편 총회 결의에 순복하고 양보한 전북노회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화합을 이끌어냈다.
또한 매일 아침 세계교회 일치를 위한 경건회 시간을 통해 해외 동역교
단 대표들이 참석， 예배를 인도하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대만
장로교회와 미주한인장로회 총회， 일본기독교단이 태풍 루사로 수재를 당
한 국내 교회를 위해 각각 수해헌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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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뽑아 분배해주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