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기아대책 기구에서는 개그맨 이혁제씨와 연기자인 조민기씨를 나눔대사로 위촉하고 임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이 두 사람은 "들러리만 서는 나눔대사가 아니라 이웃을 위해 벽돌 한장이라도 나르며 실천하는 진정한 후원자가 되고 싶다"고 하는 사명감과 포부를 밝혔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는 빈곤과 질병,재난,전쟁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이러한 불우한 이웃을 돕는 나눔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로부터 이세상의 나눔대사로 파송받은 사명자들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몇가지 욕망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이기적 욕망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욕망에 사로 잡힐 때 나누어야 하는 본분과 사명을 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이기적인 욕망을 버리고 반면에 주님께서 모범으로 보여 주신 이웃을 위한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는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 때문입니다.
사람의 소유욕은 끝이 없습니다. 양 99마리 갖은 사람이 한마리 양을 빼앗아 100마리를 채우고 싶어합니다. 그 이유는 소유욕 때문입니다.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며, 마음은 아무리 삼켜도 끝이 없는 지옥과 같습니다. 우리는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소유욕을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세째는 남의 것을 탐내는 욕망 때문입니다.
성경은 탐심은 우상숭배 라고 지적하면서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탐심을 경계하고 극복해야 합니다. 여리고 성 전투에서 아간은 금과 은과 외투를 보는 순간 탐심을 제어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성물을 도적질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자신과 온 가족이 아골골짜기에서 돌에 맞아죽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기적인 욕망과 소유욕과 탐심은 하나님께로부터 청지기와 나눔대사로 위임받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나눔을 실천하지 못하도록 하는 주범입니다. 이러한 탐심은 다분히 세속적이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욕망을 십자가에 못박아 버리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로 하여금 나눔대사로서의 사명을 바로 감당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나의 것을 나누게 되면 소유가 적어지게 되고 따라서 나도 쓰기에 부족할 뿐 아니라 손해를 보게될 것이라고 하는 오해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성경은 나누는 자가 복을 받아서 더욱 풍성해 지고 부해지며 영복을 받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앉겨 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가난한 자들에게 꾸이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으로 간주하여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 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나누게 될 때 하늘에 상급이 쌓이게 됩니다. 그러나 나누기를 싫어하는 자들을 향하여서는 "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벳세다 광야에서 어린아이 손에 들려 있던 오병이어를 굶주린 이웃과 나누게 될 때 여자와 어린아이 외에도 5000명의 남자들이 먹고 12광주리가 남았던 것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 날 심판하실 때 자신의 것을 나눈자들과 움켜쥔자들을 마치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 나누고 나눈자들에게는 영생을 움켜쥔 자들에게는 영벌을 내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올 때에 빈손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먹을것과 입을것과 누릴 수 있는 물질을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만 먹고 마시고 누리라고 주신것이 아니라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맡겨주신 것입니다. 까닭에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맡은 청지기요 나눔의 대사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명을 잘 감당하는 영광의 가족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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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 본문: 고후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