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연합사역 귀한 결실
장로교신학교 졸업식…복음무장 8명 사역 최전선 나서
2009년 06월 23일 (화) 11:12:45 조준영 기자 joshua@kidok.com
▲ 17일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 졸업식에서 김병교 학장(왼쪽)이 졸업생에게 학위 수여를 하고 있다.
캄보디아 한국 장로교 선교사들의 연합사역이 현지인 신학교육으로 아름답게 꽃피었다. 6월 17일 캄보디아 프놈펜시 기독교사회봉사관에서 열린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총장:전호진 박사) 제2회 신학부 졸업식에는 교수와 학생, 한인 선교사들과 축하객 등 3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캄보디아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는 현지 한인 장로교 선교사들이 만든 캄보디아장로교공의회에 의해 2004년 10월 세워졌다. 현재 신학부와 신학연구원 과정에서 60여 명이 수업하고 있으며, 지난 해 13명의 첫 졸업생에 이어 이날 8명의 신학부 졸업생을 배출했다.
전호진 총장은 ‘한 말의 밀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캄보디아 복음화는 캄보디아 교회의 사명”이라며, “영적 해방이 필요한 캄보디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고, 교회성장에 힘써 달라”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전 총장은 또 “목회와 선교는 돈을 보장하지 않고 도리어 희생을 요구한다”며 “자신을 하나님 앞에 산 제물로 드려 캄보디아의 희망과 비전이 되라”고 권면했다.
졸업생 싸이치엉씨는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후원해 주신 교수님들과 한국교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후로 어떤 어려움이 올지라도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며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졸업식은 캄보디아 기독교계와 한국 선교사들의 연합의 장이기도 했다. 헹첸 캄보디아복음주의연합(EFC) 대표는 “4년 동안의 신학교 공부는 하나님께서 캄보디아에 주신 귀한 유산”이라며 신학교측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졸업생들에게 “모든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찾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캄보디아장로교공의회장 김창훈 선교사(예장합동)는 “하나님은 캄보디아의 구원자이시며, 캄보디아에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며 졸업생들이 귀한 사역자로 설 것을 당부했다.
졸업식에는 또 한국에서 10여 명의 후원자들이 격려차 참석해 의의를 더했다. 신학교 한국 후원이사회 총무 김영목 목사(엘벧엘교회)는 “캄보디아 신학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다”며 “앞으로 신학교의 발전과 캄보디아 선교에 귀한 동역을 이루겠다”고 인사했다.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에는 현재 전호진 총장(예장고신), 김항철 선교사(신학연구원장·예장합동), 김병교 선교사(학장·예장통합) 등 7명의 전임교수 외 총 34명의 선교사들이 교수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지 선교사들로 조직된 운영이사회(이사장:조봉기 목사)가 학교 운영을 돕고 있다. 신학교측은 신학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수년 내 아시아신학협의회(ATA) 가입을 목표로, 전임교원 확대·도서관 장서 수급·기숙사 건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내년 신학연구원 첫 졸업생을 배출, 수련 기간을 거쳐 2011년 경 캄보디아장로교공의회 첫 목사 안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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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
박광재목사
(124.XXX.XXX.32) 2009-06-24 17:13:26
'캄장공'의 무궁한 부흥과 발전을 기도드린다.
2004년도에 캄보디아 장로교공의회는 캄보디아에 파견된 장로교단의 선교사들이 교단을 초월하여 공의회를 조직하였다. 조직을 세우는데 각기 교단이 다른 선교사들이 어떻게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 공의회를 조직할 수 있었는가 ?
모든 선택의 주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돌려드리고 성경의 거룩한 제비를 뽑았다. 그 결과 우리예장합동 파송선교사인 김항철선교사가 마지막 남은 제비를 뽑았는데 그 제비가 회장으로 뽑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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