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단의 경우 성경의 제비뽑기가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를 차단하고 추방하기 위한 선거제도로 채택하고 도입한 까닭에 제비뽑기의 효능과 적용범위를 오직 총회임원선거제도에 국한하여 이해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운동을 성삼위 하나님께서 그 분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직접 행사하시도록 주권을 되돌려드리는 차원과 그 결과로 말미암아 자연스럽게 결실하게 될 시너지 효과인 교회개혁과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소망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우리교단의 경우 성경의 제비뽑기가 선거제도로 도입된 것을 사실이나 그것은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 성경을 연구해 보면 제비뽑기는 종교,정치,사법,군사,경제,개인적용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역으로 전승되었고 계승되어 실시하였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국가공동체를 세우시고 다스리시는 가운데 제사장들의 고유한 사역으로 제비뽑기 제도를 제정하신 가장 큰 목적은 하나님 자신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직접 행사하셔서 이스라엘국가 공동체를 통치하시기 위함이셨다.
즉 하나님 자신이 왕과 주가 되셔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왕국인 신본주의 신주주의 신정정치를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인간들이 하나님의 왕되심과 그분의 통치를 싫어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고 인간들이 주권을 행사하며 왕노릇하는 인본주의 왕국인 민주주의를 세운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그의 몸된 교회와 성도들과 주의 종들을 세우셨음은 이 땅에 인본주의 왕국건설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인 그리스도의 왕국을 건설하시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에 의를 구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수 많은 크리스챤들과 심지어는 주의 종들인 목사들까지도 이러한 주님의 명령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는 거부한체 민주주의가 곧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세우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착각하고 민주주의 신봉자들이 되어 날뛰고 있는 것을 볼때 답답함을 금할 수가 없다.
물론 군주제도나 공산주의나 독재주의 보다는 인간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민주주의가 휄씬 좋은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와 민족의 경우 반만년 오랜 세월을 지내 오는 동안 군주제도와 공산주의와 군사독재 등에 의하여 자유를 빼앗기고 착취와 억압을 받으며 인간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고 살아 왔다.
까닭에 인간의 권리와 행복을 보장하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투쟁해 왔고 마침내 인간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민주주의를 이루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이 지상에서 제일가는 사상과 주의이며 이념과 가치인양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거나 머물러서는 안된다.
우리가 십수년 간 민주주의를 경험해오고 있지만 민주주의 역시도 다수의 독재로 전락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민주주의 이상보다 더 높은 지상 최대, 최고, 최선의 가치인 그리스도께서 왕노릇하시며 통치하시는 신본주의 신주주의 신정정치를 이 땅에 회복해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이다.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이 되셔서 절대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시는 그리스도의 왕국건설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성도의 삶과 사역에서와 지교회와 노회와 총회의 정치에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가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
이 사명은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선거로 말미암아 세속화되어 가는 오늘의 한국교회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로 말미암아 타락해 가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목사들과 성도들에게 복음전파와 더불어 주어진 또 하나의 지상명령이요 과제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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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맥추절을 지키라. 본문 : 출애굽기 23 :14절 ~ 19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