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과연 성경적인가?
윤도기 (목사·일산중앙교회)
2007년 04월 16일 (월) 11:49:34 [조회수 : 123] 기독신문 ekd@kidok.com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모든 선거의 과열은 모든 국민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선거철만 되면 후보자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되려는 일념에 재산을 털어 또는 빚까지 얻어서 선거를 치루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점에서 선거가 금품이 오가지 않는 정말 공명정대하게 치러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비뽑기가 좋은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아래 열거하는 성경 말씀에 비추어볼 때 제비뽑기 선거가 성경적이라고 하는 것은 장자 교단 입장에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되어 감히 필을 들어 열거하니 총회를 사랑하는 전국 목사님, 장로님 총대들의 관심과 이해와 좋은 판단을 기대한다.
제비뽑기가 사용될 때는 첫째로 기업 분배(민33:54) 등, 둘째로 분양 순서(눅1:9), 셋째로 범인을 가릴 때(수7:1하, 욘1:7), 넷째로 제자를 선택할 때(행1:26), 다섯째로 옷을 나누어 가질 때(시22:18, 마27:35, 막15:24, 눅23:34, 요19:24) 등이다.
이상과 같이 제비뽑기는 기업을 나누고 분향하는 수를 정하고 범인을 색출하고 제자를 뽑을 때 사용되었을 뿐 지도자로 세우기 위하여 제비를 뽑은 성구는 없음을 볼 수 있다. 부정(돈) 선거를 막기 위하여 제비뽑기로 하는 것은 이해가 가나 성경적이라 함은 우리 장자 교단인 보수 교단에서는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된다.
제비뽑기를 하니까 조금은 자격에 있어 준비되지 않은 분들이 자의출마하는 것을 볼 때 별로 아름답지 못한 것 같으며 꼭 총회를 사랑한다면 출마하는 분들은 총회 발전 기금을 납부한다면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박광재목사
(76.XXX.XXX.215) 2007-04-21 13:41:09
가장 귀한 지도자를 제비뽑아서 세웠습니다.
윤목사님께서는 "지도자로 세우기 위하여 제비를 뽑은 성구는 없음을 볼 수 있다" 고 하셨는데 성경에서는 이스라엘의 국가지도자인 초대왕 사울을 제비뽑아 세웠고(삼상10:24) 영적으로는 최고의 지도자인 사도(맛디아)를 제비뽑아(행1:26) 세웠으므로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까요 ? 자격은 좀더 강화하면 되겠지요. 성군 다윗왕은 성가대원과 심지어는 문지기까지도 제비뽑는 법을 재정규화하였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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