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망 중에 가장 큰 욕망은 명예욕이라고 합니다. 성욕은 나이가 들면 스스로 사그러들지만 명예욕은 더욱 불 일듯 일어납니다. 그 이유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그 이름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죽어서 남기는 이름도 명예로운 이름이 있는가 하면 불명예스러운 이름도 있습니다. 가롯유다, 아합, 히틀러, 김일성 등의 이름은 결코 명예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 성군 다윗, 솔로몬, 세종대왕 등의 이름은 명예스러운 이름입니다.
세상을 빛 낸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힘과 능력으로 이웃과 나라와 세계를 위하여 봉사하고 헌신한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이들의 이름은 명예로운 이름입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힘과 능력을 자신의 명예와 이익만을 추구하고 이웃과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위한 봉사와 헌신을 외면하고 이기주의적으로 살다 간 사람들의 이름은 결코 명예스럽지 못합니다.
그가 어느 누구 이든지 간에 그에게 주어진 일생을 어떻게 살고 있느냐 ? 어떻게 살다가 갔느냐 ?에 따라서 현세에서 또는 사후에 그의 이름이 명예로울 수도 있고 불명예 스러울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잠언서를 저술한 지혜의 왕 솔로몬은 "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하라"고 하였다.
그 까닭은 아름다운 명예가 많은 재물보다 더 가치가 있고 귀중함을 깨달은 까닭입니다. 솔로몬 왕은 하나님께로부터 넓은 마음과 많은 지혜와 지식과 명예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당시 솔로몬 왕의 명성을 들은 세상의 군왕들이 솔로몬을 예방하러 올 때 수많은 은 금과 각종 보화들을 예물로 가져왔습니다..
그 까닭에 솔로몬은 천하에서 제일가는 부귀와 영화와 번영을 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아름다운 명예 그것은 참으로 복된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예만을 위한 명예를 쟁취했다면 그러한 명예는 불명예로 끝 날 확율이 높다 할 것입니다.
명예를 얻고자 할지라도 자신만을 위하고, 명예만을 위한 명예가 아니라, 이웃을 위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고, 세계와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 건설과 확장을 위하여 명예를 추구한다면 그것은 아름답고도 합당한 일입니다. 누구를 위하여 명예를 추구하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덕목입니다.
나의 경우 이제 2~3년 후이면 지나 간 40년 동안의 목회사역을 마감하고 은퇴를 해야합니다. 은퇴 후에 무위도식하다가 죽는 목사로 전락하지 않고 계속하여 주님을 위하여 일하고 싶은 사명감이 있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계2:10) 하신 말씀대로 죽도록 충성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서는 아름다운 명예를 얻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교단의 최고위 영적인 리더십인 총회장의 명예를 얻으면 좋치 않을까를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냉철하게 생각해 볼 때 한국교회의 총회장의 직함과 명예가 아름다운 명예일까?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아직도 한국교회의 교단장이 되려고 할 것이면 대부분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하지 않고는 총회장이라고 하는 명예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총회장하면 그 뉘앙스가 정치꾼처럼 인식되고 있는 까닭입니다..
우리교단의 경우 총회임원을 선출하는 선거제도가 성경의 선출방법 중 한 방법인 제비뽑기 절충안인 <선,제비뽑기 + 후,직접선거>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까닭에 타 교단에 비하여 총회발전기금 1억5천만원 이외에는 돈이 들어가야 할 필요가 없는 까닭에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총동창회 회장이라고 하는 직함과 명예는 정치꾼이라고 하는 불명예가 아니라 아직까지는 총회장에 비하여 좀 더 아름답고 명예스로운 직함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총신대학 총동창회 회장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명예를 얻으려고 할 것이면 역시 "노블레스 오블리주" 즉 높은 신분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하라.(잠22:1)고 하신 말씀을 마음에 되새겨 봅니다.
이를 통하여 40년 목회사역 은퇴 후에도 남은 생애를 복음과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선포하고 확산하는 성경의 거룩한 제비 뽑기 사역을 통하여 성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왕권과 주권을 행사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왕같은 제사장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왕국을 이 땅에 건설하는 사역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국가를 거룩한 교회와 국가로 개혁하는 개혁운동과 교회공동체를 비롯한 사회와 국가공동체의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평화의 사역인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 실천운동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망해 봅니다. 샬 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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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 출입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