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에 우리교단의 원로 목사님 가운데 이 목사님께서는 우리교단이 사는 길은 제비뽑기로 선거법을 개정하여 실시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하셨다. 그런데 임목사님께서 부총회장님으로 제비뽑히신 후에 기저기 발언으로 곤혹을 치루실 때 즈음에 제비뽑기를 지지하던 그 마음이 돌변하셔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 글을 신문지상에 투고 하셨다. 나이가 많으셔서 치매를 걸리신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었다.
그러나 더욱 안타까운 것은 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하여 제85회 총회에서 성경의 제비뽑기가 만장일치 결의로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된 직후 오후부터 속회한 총회석상에서 치열한 성경적 신학적인 논쟁이 벌어졌을때 "헌법은 성경에 기초하고 있고 성경은 제비뽑기를 허용하고 있다. 고로 제비뽑기는 합법적이다"라고 하는 명언을 남기시며 모든 논쟁을 종결시키 셨던 김목사님 !
그 이듬해 열린 제86회 총회에서 전국장로회연합회의 강력한 저지 가운데에서도 순교적인 각오로 공회의 결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제비뽑 선거제도를 강력하게 옹호하고 지지하셨던 김목사님께서 며칠 전에 팔레스호텔에서 개최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회귀하려고 하는 모임에 참석하여 제비봅기 폐지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셨다고 하는 것은 믿겨지지 않았다.
그래서 전화를 올렸더니 김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교단 발전을 위한 기도 모임이라고 하여 참석하였더니 제비뽑기 폐지일색을 주장하기에 보완하고 수정해야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아직은 폐지할 때가 아니다 라고 발언을 하셨다고 나에게 말씀하셨는데 장로신문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제비뽑기 제도를 실시할 것을 고퇴를 두둘겨 통과시킨 장본인으로서 실시 7년을 맞는 현 시점에서 이 제도는 재고될 필요성을 느낀다"고 첫번째 발언을 하셨다고 기사화 되었으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
7년 전 자신의 순교적인 결사적 사수와 합법적이라고 하는 명언을 남기며 고퇴를 두드리며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시대를 열어 놓으셨던 김목사님께서 이렇게 돌변하실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건이다. 그래도 교단 내에서는 법통파로서 공의로우신 분으로 인정을 받고 계시는 김목사님께서 판단이 흐려져서 교단 정치꾼들에게 이용당하시고 휘들리고 계시는 모습이 실로 안타까울 뿐이다. 더욱이 자신의 소신과 철학이 변절되어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리는 노익장의 뒷모습이 처량하고 안타까울 뿐 이다.
주여 도우 소서 ! 인생의 도움은 헛 것이로 소이다. 오직 주의 구원을 바라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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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선거문화 확 바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