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고질병이요 망교회병으로 고착화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치유하고 교회의 본래 모습인 거룩한 교회로 갱신하고 개혁하는 성경의 원안과 대안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계속 시행하는 방법외에는 전무합니다.
제비뽑기 하면 그 부정적인 뉘앙스 때문에 요행이나 복골복이나 점술 정도로 폄훼하거나 또는 차선책이나 궁여지책이나 고육지책 정도로 비하시키는 고정 관점에 사로잡혀 있으나 이는 성경에 나타난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비뽑기라고 하는 제도와 사역을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명령하신 목적이 겨우 요행이나 복골복이나 점술 정도로 악용하거나 또는 차선책이나 궁여지책이나 고육지책 정도로 사용하라고 제정하시고 공포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도와 사역을 친히 제정하시고 공포하신 목적은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직접행사하셔서 그의 종들을 택하여 세우시고 이스라엘 국가공동체를 비롯한 교회공동체로 하여금 분쟁과 분열을 그치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게 하심입니다.
제비뽑기 제도와 사역의 원 제정자요 공포자는 성삼위 하나님이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는 제사제도를 계시하실 때 거룩한 대제사장은 '우림과 둠밈'을 판결의 흉패속에 넣고 내게 들어오라고 하신 말씀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 이후부터 이스라엘 국가 공동체 내에서는 종교의 제사제도에서 뿐 만아니라 정치, 사법,군부,경제정의 실천에 이르기까지 1600여 년 동안 거룩한 대제사장들과 경건한 왕들과 초대교회 120문도들과 사도들에 의하여 제도와 사역으로 전승되고 계승되었습니다.
기독교역사 2000년 동안도 제비뽑기는 경건한 수도원 공동체와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과 우리나라의 초대교인들에 의하여 전승되고 계승되어 왔습니다. 그러던 것을 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한 우리교단 제85회 총회에서 만장일치 결의로 적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나간 7년 동안 교단의 임원들을 제비뽑은 결과 하나님께서는 적재 적소에 골고루 인재를 안배하여 주셨으며 휼륭한 영적지도자들을 세워주셨습니다. 그 동안 부총회장님으로 제비뽑히시고 총회장님들로 추대되신 어른들은 자타가 공안하는 교단정치 10단들이십니다.
그 분들의 지도력 하에서 우리교단은 착실하게 교단을 갱신하고 개혁해 왔으며 26년 전에 분리해 나갔던 새가족과 하나가 되는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었으며 또한 평양 100주년 기념대회를 한국교회와 연합하여 주도적으로 치루어 내는 새 역사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하고 다시금 직선제로 회귀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은 마치 개가 그 토했던 것을 도로 삼키고, 돼지가 씻은 후에 다시금 시궁창에 들어가서 딩굴려고 하는 발상이며, 먹을 것 많은 애굽으로 되 돌아가려는 망상입니다.
제비뽑기 선거가 헌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는 반론에 대한 명답과 명언은 이미 제85회 총회장을 역임하신 김동권목사님께서 내리셨습니다. "헌법은 성경에 기초하고 있고 성경은 제비뽑기를 허용하고 있다, 고로 제비뽑기는 합법적이다."이것이 결론입니다.
만국장로회의 민주공화제에 반하는 제도이기 때문에는 폐지해야 한다고 하는 반론에 대한 변증은 만국장로교회와 민주공화제의 창시자인 요한 칼빈 선생께서 사도행전 1장 23~26절주석을 통하여 하였습니다."제비뽑기 선거는 합법적이고 하나님께 인정받았다."
"제비 뽑기로 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무지때문에 잘못에 빠졌거나 혹은 이 제비라는 말의 의미하는 바를 오해하고 있거나 그 어느쪽 일 것이다. 오늘날도 목사의 선택이 있게 될때에 그와 동일한 과정이 요청되는 것이다."
"제비를 남용하거나 미신으로 변질 시키거나 점을 치는 것은 모두가 악마 처럼 흉악한 일이다. 그러나 비록 사람들이 제비를 남용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서 제비뽑는 일을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제비뽑기의 정당한 이용과 타락과를 구별하는 일이 우리가 할일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평가하시고 인정하심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올바른 판단자이시며 우리는 그의 판단에 의해서 서기도하고 넘어지기도 한다. 저가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했다고 첨가함으로서 그는 제비뽑는 일의 의문되는 억측을 다 씻어 버렸다."
우리가 진정으로 요한 칼빈의 신학과 신앙 전통을 전수하고 역사적인 개혁주의를 보수하는 칼빈의 후예라면 위와 같은 칼빈의 성경적 또는 신학적인 강력한 주장과 옹호와 지지를 겸허히 수용하고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는 권모술수를 그쳐야만 할것입니다.
뿐 만아니라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그 모든 일의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순복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성경은 제비뽑기를 가르쳐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으로서 최상, 최선, 최고의 제도임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교갱협의 대표회장이신 김경원 목사님께서 교갱협의 월간지인 '소리'를 통하여 " 예선에서 두분을 제비로 뽑고 본선에서 두분을 놓고 투표로 결정하는 절충안을 제시하셨는데 그 안은 제비뽑기의 정신인 최종결정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의미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까닭에 그와 반대로 예선에서 투표를 하여 본선에 두분을 후보로 추천하고 그 중에서 최종적으로 제비를 뽑는 방법이 초대교회가 보여준 모범이며, 후보자 난립과 금권선거 방지를 위한 이상적인 방법은 지역예선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다시금 부활하여 적용하는 것입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인 이해부족으로 말미암아 제비뽑기 선거방법은 만능이나 최상의 방법이 아니며 금권선거를 막을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비하하면서 총회에서 제비뽑는 것은 부끄러운 것으로 뼈아픈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는 발언을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는 그 중심을 보시고 선택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방법으로서 최고, 최상, 최선의 선택방법이기 때문에 임원선거에 임하는 모두의 의식이 갱신되어 금권선거에 대한 생각이 추호도 없어졌을 지라도 제비뽑기 선거는 계속 시행해야 합니다.
끝으로 제비뽑기 제도가 구약의 제도이기때문에 폐지해야 한다면 장로제도와 십일조제도도 폐지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 이유는 장로제도와 십일조제도 역시도 제비뽑기 제도와 더불어 구약의 제도를 신약의 교회가 여과없이 받아서 계승한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주후 2007년 9월11일 (화) 대한 예수교장로회 제92회 총회를 맞이하여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 훈련원, 교회와 국가의 선거제도 개혁운둥 분부. 성경의 제비뽑기 제도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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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외엔 다른 방법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