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남평양노회 회원님들께 주님이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금번 제176회 봄정기노회를 맞이하여 제100회 총회에 총대와 총회실행위원으로 출사표를 던진 저의 정견발표 및 신상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남평양노회가 동평양노회로부터 분리되어 새롭게 출발한지가 어느덧 10년이나 됩니다.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남평양노회도 그 동안 많은 것이 변하였고 또 계속하여 변할 것입니다.
향후 3년에서 5년 사이에 그동안 우리 남평양노회가 새롭게 태동하는데 산파역활을 담당하셨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서 대부분 일선에서 물러나시고 은퇴를 하게될 것이고 저 역시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남평양노회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교체되고 노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부족한 저는 그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노회원님들의 지지와 후원에 힘입어 지나간 제91회 총회시부터, 95회 총회를 빼고, 제99회 총회까지 9년 동안에 남평양노회 파송 총대총대로 8년 차 섬겨 왔습니다.
제가 총회에 총대를 가기를 소망하고 매년 총대후보로 입후보 한 단 하나의 이유는 단지 노회를 대표하는 총대로서 대접을 받고자 함이나 또는 명예를 탐하는 공명심의 발로가 아님을 뭇 사람의 마음을 알고 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과 대부분의 회원님들께서는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교단 총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거룩한 성총회로 개혁되고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총회와 더불어 자행되고 있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추방하고 총회를 거룩한 총회로 개혁하기 위한 일념으로 총회를 섬기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명과 열정도 3~4년 후에는 모두 다 내려 놓아야 하는 날이 닦아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70세 정년에 따라서 지나간 36년 동안 한결같이 섬겨오던 영광교회 목회사역도 40 년으로 마감하고 은퇴를 해야하는 까닭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당연히 총회 총대를 비롯한 총회실행위원으로도 더 이상 봉사할 수 없고 섬길 수 없게될 것입니다. 거기까지가 우리 영광교회나 남평양노회나 예장합동총회에서 감당해야할 저의 사명의 한계임을 인식하고 교회와 노회와 총회의 모든 공직을 겸손히 내려놓게 될 것입니다.
저는 제89회 총회 이전까지 10여 년 이상을 우리교회의 성도님들과 함께 전국의 총회현장을 방문하면서 총회임원 선거제도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혁하자고 하는 유인물을 돌리며 한국교회와 총회의 개혁운동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많은 여러움을 겪어 왔습니다. 때로는 멱살도 잡히고 유인물을 빼앗기고 욕도 먹으면서 전단지를 돌렸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 보신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 영광교회 교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러한 수모를 더 이상 겪지 않토록 부족한 저를 제91회 총회시부터 남평양노회의 총회총대로 파송해 주셨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이제는 더 이상 그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이리 저리 피해 다니거나 유인물 전단지를 돌리다가 빼앗기거나 멱살을 잡히는 수모를 당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총대로 파송을 받은 까닭에 경우에 따라서 총회 현장에서 급히 홍보 유인물을 돌려야할 필요가 생겼을 때에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총회 현장의 총대들의 좌석에 홍보 유인물을 돌릴 수있게 되었고 또한 총회현장에서 발언권을 얻어서 발언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총회현장에는 전국의 각 노회를 대표하여 대략 1500여명의 총대들이 모이는 까닭에 발언권을 얻어서 발언 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그동안 제비뽑혀서 총회장님이 되신 총회장님들께서는 제가 발언권을 신청하면 거절하지 않으시고 대 부분 다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였고 두번째는 제비뽑힌 총회장님들의 경우 그래도 박광재 목사가 꾸준히 추진하고 전개해온 성경의 제비뽑기가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되었고 그 결과로 최소한 십수억의 선거자금을 쓰지 않고 총회장님들로 당선되신 까닭에 제가 발언권을 신청하면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제가 지나간 8년 동안 총회 석상에서 발언권을 얻고 발언대에 나가서 제안한 안건들과 노회를 통하여 총회에 청원하고 헌의한 대부분의 안건들은 총회를 거룩한 총회로 개혁하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까닭에 저를 알고 있는 총대들의 저에 대한 이미지는 총회를 사랑하는 목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부해봅니다.
이와 같은 지나간 8년 동안의 총회활동을 통하여 총회는 물론 우리 남평양노회의 명예와 위상을 조금이라도 높이려고 노력하였으며 저 때문에 총회나 노회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거나 훼손되는 일이 없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제가 총회 사역을 감당하면서 제일 조심하고 기도한 바는 정치꾼으로 전락하지 않게 해주십시요 라고 하는 것입니다.
금년에도 제100회 총회 총대와 아울러 총회실행위원회 위원으로 입후보 한 까닭은 그동안 우리노회에서 파송한 이완수 장로님께서 정년 은퇴를 하심으로 노회를 비롯한 총회의 모든 공직을 내려 놓으시는 까닭에 그 바톤을 이어 받아서 총회를 거룩한 총회로 개혁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좀 더 헌신하고자 함입니다.
이럴 경우 당연히 저의 선배되시는 황정식 목사님이나 김중석 목사님께서 감당하셔야할 총회실행위원 자리이긴 하지만 황목사님께서는 이미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시기 위하여 총회사역을 접으셨고, 김중석 목사님께서도 이미 총신대학 운영이사의 자리도 양보하셨으며 섬기시던 사랑교회의 목회사역도 정리하고 계시는 까닭에 제가 감히 나서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결정은 저의 자의대로나 임의대로 결정한 것이 아니고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린 결과 하나님께서 금번 100회 총회에 총대 및 총회실행위원으로 입후보하는 것을 허락하셨기에 순복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회원님들께서 부족한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저 외에도 총대 및 총회실행위원으로 나아가서 총회를 섬기시고 싶으신 노회원들이 계시다고 하면 우리 남평양노회 선거규칙과 규정에 따라서 당당하게 입후보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아서 그 결과에 승복하면 될 것입니다. 이것으로 저의 입후보 정견발표 및 신상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우리 남평양노회의 부흥과 발전과 노회원님들의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들 위에 주님의 평강을 기원합니다. 샬롬 !
주후 2015년 3월 27일 (화)
제176회 남평양노회 총회총대 및 100회 총회실행위원 입후보자 박광재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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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