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균(seunglee
Subject 조용기 목사 은퇴 반대 서명 56만 명 참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해외 교인들 합세…11월 13일 열리는 임시공동의회 주목
▲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1월 13일 조용기 목사의 시무 연장을 다룰 임시공동의회를 연다. 교회 소식지인 <순복음가족신문>은 사설을 통해 조 목사의 은퇴 문제는 교회법에 따라 교인들 스스로 판단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시무 연장을 다룰 임시공동의회가 11월 1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11월 1일 현재 조 목사 은퇴 반대에 서명한 교인이 국내와 해외를 포함 56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식지인 <순복음가족신문>은 특히 해외에서만 4만여 명에 이르는 교인들이 서명에 참석했다며, 조용기 목사의 은퇴 반대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조 목사 은퇴 반대 서명운동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과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시작됐다. 가장 많이 참여한 총회는 순복음북남미총회로 7,881명이 서명했으며, 러시아총회도 7,282명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순복음북미총회가 6,472명·순복음중국총회가 4,979명·순복음아시아총회는 3,756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또 순복음아세안총회에서 2,969명·순복음오세아니아총회에서 2,491명·순복음아프리카총회에서2,152명·순복음유럽총회에서도 1,578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해외 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은퇴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순복음가족신문>은 전했다.
'일부 시민단체 은퇴 주장은 내정간섭'
<순복음가족신문> 역시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 신문은 10월 28일 '임시공동의회와 최선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조기 은퇴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해 현재 56만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성도들이 얼마나 조 목사의 지속적인 사역을 갈망하는지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작금에 교회 외부단체의 극소수 사람들은 조용기 목사의 은퇴를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강요하고 있다"며 "역사와 상황은 무시하고 '자기 논리를 앞세운 개혁을 위한 개혁'을 목적 삼는 이런 행태는 교회를 훼파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성도들의 뜻을 짓밟는 작태"라며 조용기 목사의 70세 은퇴 약속 이행을 주장하고 있는 시민단체를 겨냥했다. 이들은 특히 "당사자가 아닌 삼자개입은 일반 사회적인 논리로 봤을 때도 내정간섭"이라며 "오직 교회법에 따라 교인들 스스로가 판단할 일이다"고 말했다.
공동의회를 한 주 앞둔 11월 6일자 신문에서도 '대형교회 비판에 대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우리 교회의 성장을 일각에서는 교회의 대형화 및 물량주의에 근거한 것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과연 우리 교회가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한 것이 양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냐"며 따졌다. 또 "우리 교회의 양적 성장은 한마디로 성령의 역사와 복음에 기초한 설교의 결과"라고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교회를 개척해준 228개 교회도 조용기 목사 은퇴 반대를 천명하고 나섰다. 이들은 10월 19일 <국민일보> 전면광고를 통해 "조용기 목사님께서 교파를 초월해 현재까지 228개의 교회를 개척했다"며 "이와 같은 중차대한 사역을 지속해나가기 위해서라도 조용기 목사님 은퇴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민단체는 70세 은퇴 약속 이행 주장
▲ 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조용기 목사가 70세 은퇴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한다. 사진은 기하성이 조 목사 은퇴 철회 성명서 채택 직후 개혁연대 관계자들이 교단을 찾아가 항의하는 모습. ⓒ뉴스앤조이 자료사진
일부지만 반대 여론도 있다. '조용기 목사 은퇴를 통한 한국교회 주권세우기 네트워크'는 9월 27일 '교회개혁을 위한 수원지역 모임'을 시작으로 11월 9일 현재 34개 단체 및 교회가 조용기 목사의 은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거나 할 예정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조용기 목사는 천명한 대로 70세 은퇴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조용기 목사의 은퇴 문제는 단지 한 교회의 문제가 아닌, 한국교회에 아주 중대한 획을 긋는 문제"라고 규정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다양한 재정 비리와 친·인척 문제는 조용기 목사에게 절대적 권한이 집중된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며 "이런 문제점들을 차단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는 방법은 교회가 조 목사의 은퇴를 수용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구교형 사무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은 "조용기 목사의 은퇴를 반대하는 목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찬성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릴레이 성명을 계획하게 됐다"며 "11월 13일 임시당회에서 조 목사의 은퇴 철회 결의가 이루어진다면 성명서 발표에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05년 11월 09일 17: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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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2)
todrkr
보자 보자 하니까...
(okchis07)
[2005-11-10]
조용기 목사님이 은퇴를 하느냐 마느냐 가지고 논란이 많은데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우선 '은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조용기 목사님께서 모든 사역에서 손을 떼시고, 쉬시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당회장 직만 거두고 설교는 계속 하시곘다는 것인지 말입니다.
그러면서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은, 조용기 목사님께서 무엇 때문에 은퇴하시겠다고 하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체력이 달려서 은퇴하시겠다는 생각을 하신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목사님께서 기도를 하시다가 하나님께서 쉬라고 하신 뜻을 깨달아 그런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이 문제가 논의될 때는 별 생각 없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양쪽의 의견을 들어보다 보니까... 은퇴를 반대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과연 제대로 된 생각인지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왜냐. 조용기 목사님에게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주신 존재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다 보니까... 이것이, 아니 이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은 정말 조목사님 얼굴에 X칠을 하는 것입니다.
패륜아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도 집단적인 패륜아인 것입니다. 제가 패륜아라는 말을 쓰는 것은, 조목사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조목사님이 믿고 계신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져서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조목사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을 증거하시면서 믿고 따르는데 그렇게 조목사님께서 누구보다 무엇보다 따르고자 하는 분을 능멸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러고서 무슨 조목사님을 사랑한다고 하십니까? 웃기는 일 아닙니까? 좌우지간, 다른 경우라면 모르지만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주신 분이 분명 하나님이시라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을 비롯한 조용기 목사님 은퇴 반대서명을 한 56만명은 패륜아입니다. 아무리 인원이 56만명이 아니라 560만, 5억 6천만이라도... 조목사님에게 쉬라고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그 인원은 패륜아입니다.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조목사님께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이 드셔서 쉬고 싶다는 인간적인 생각이 드셨다면... 그렇다고 56만명이 잘했다고만 볼 수 있을까요. 도대체 뭘 했다는 말입니까. 조목사님 설교하실 때 우르르 몰려가서 듣는 것이 다가 아닌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기도했길래 힘드셔서 은퇴하시려는 생각을 하실까요.
조목사님 은퇴를 반대하는 분들... 정말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남의 교회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하실 때가 아닙니다. 모세가 아말렉 족속과 싸우는 여호수아를 돕고자 손을 들고 기도하다가 힘이 들어 손을 내려놓았더니 여호수아가 아말렉 족속에게 쫒기다가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들어주니까 여호수아가 이끄는 군대가 아말렉을 이겼는데, 아론과 훌이 한 일이 그 56만명의 역할이 아닌가요. 지금까지 뭐하신 겁니까? 특히 남의 교회 일이니 간섭하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 정말 조목사님을 위하여 얼마나 기도했습니까? 반성하십시오.
저는 개인적으로 조용기 목사님께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직은 그만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당회장도 행정입니다. 오직 말씀 보시고 기도 하시고 설교하시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회장 일까지 하다 보면 말씀보고 기도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 뻔합니다. 70이 가까운 연세에 잠을 덜 주무시라고 한다면 말도 안되는 일 아닙니까.
그렇지만 설교 말씀은 계속 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순복음교회 뿐만 아니라 전국, 전세계를 다니시면서 복음을 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길선주 목사님이 설교하시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신 것처럼 조목사님도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 전세계에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보다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고, 하늘의 상급이 커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격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아서 적었습니다. 평안하시길...
조부흠
조용기 목사님 은퇴 반대를 한다
(chob12)
[2005-11-09]
조용기 목사님은 세계 곳곳에 돌아다니며
예수님을 믿지 않은 백성들 한테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앉은뱅이도 일어나고 휠체어에 탄 자들도 벌떡 일어나며
갔가지 신유의 은사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났다
근데 조 목사님 은퇴를 찬성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 하는 자 들인지
정말 한심 하다 이건 성령을 모욕하고 순복음 교회를 훼파 하려고
작정을 한 자들 이고 원수 마귀 사탄의 역사 이다
이번 주일에 임시 공동의희 에서 조 목사님이 은퇴 철회를
반드시 해서 남은 기간에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순복음 교회 성도들 한테 생명의 말씀 메시지를 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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