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신대 총장 선거에 즈음하여
2008년 06월 17일 (화) 17:35:56 기독신문 ekd@kidok.com
차기 총신대 총장 선출을 위한 운영이사회가 오는 6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총장은 운영이사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지지로 선출되는 4년 단임의 중직이다. 후보의 결정은 운영이사회 임원과 재단이사회 임원들로 구성되는 추천위원회의 소관이다.
총신은 교단의 지도인력을 배출하는 곳이다. 이처럼 교단 내 위상이 크기 때문에 총장 선거는 이사들만의 일이 아니다. 교단 전체의 관심사인 까닭에 하나님의 뜻을 살펴 마음들을 모아야 한다. 그래서 다음 몇 가지를 이사들에게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역사적 개혁신학에 철저한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 총신은 1901년 평양에서 문을 연 이래 줄곧 역사적 개혁신학을 가르쳐온 한국 장로교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이처럼 성경적 성취도(成就度)가 높고 민주적 작업도(作業度)가 깊은 개혁신학을 제대로 습득, 적용해보지도 않은 채 효력 상실된 구시대의 유물로 제켜놓고 다른 목회 비책들을 찾아 헤매는 이 암매한 시대에 총신을 이끌 총장은 반드시 역사적 개혁신학으로 무장된 인물이어야 한다.
둘째 진실한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 진실한 인물이란 언행이 일치하는 인물을 뜻한다. 자기의 주장이나 행동에 있어 시종여일한 인물, 곧 형편에 따라 입장을 바꾸고 사정에 따라 처신을 달리하는 인물이 아니다.
셋째 소통이 무엇인지 아는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 언사가 거칠고 고집이 센 사람은 설혹 능력을 다소 갖추었다고 할지라도 관계자들의 협력을 얻어낼 수 없다. 교수, 이사들과 다투면 직무수행이 어려워지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루터신학은 루터라는 한 인물에 의해 거의 완성되었으나 개혁신학은 쯔빙글리, 칼뱅, 부체르, 녹스, 카트라이트 등 수많은 인물들의 협력 하에 이룩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발전 또한 형성 못지않게 여러 나라 여러 인물들을 통해 달성되었다. 따라서 개혁신학의 지도자들은 소통과 협력의 인물들이었다.
넷째 경영능력을 갖춘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 아무리 선지동산이라 할지라도 학교는 어디까지나 학교다.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을 경영자로 묘사한 적이 있거니와 하나님 나라의 미션은 최고로 중요한 경영이다. 그뿐 아니라 현대사회는 과거 어느 시대보다도 경영적 리더십을 많이 요구하고 있어 조직의 최고 책임자로서 경영능력 구비는 필수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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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목사
(222.XXX.XXX.122) 2008-06-18 15:30:12
사람이 보는 것과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다르다.
사람이 보는 것은 외모와 용모와 신장 뿐이나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중심 보십니다. 그러므로 성삼위 하나님께 총신 총장 선출의 선택권을 되돌려드리고 전 교단적으로 기도회를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아 총신 총장을 선출함이 가장 합당한 성경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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