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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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광재 ( http://www.holylot.com)
Subject 지역 제비뽑기제도 폐지를 위한 규칙개정안 유감 !
선거관리 위원회가 지역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하기로 선거규칙을 개정하여 제88회 총회에 상정키로 하였다는 보도를 접하며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한국교회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추진해온 "기독교 제비뽑기 선거제도 실천운동본부"와 "기독교 총회임원 선거제도 개혁운동본부" 에서는 염려와 아울러 유감을 표시하는 바이다.
지난 부총회장후보 지역제비뽑기에서 후보들의 난립 (?)을 염려한 선관 위원회에서 후보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내린 응급처방 차원에서 취하여진 개정안으로 제88회 본회의에서 출석총대 3분의2이상의 지지를 받아야만 채택되고 시행될 사항이긴 하지만 제비뽑기 제도를 보다 더 확산시켜야 할 시기에 지역 제비뽑기를 폐지하기로 규칙을 개정한 선관위의 처사는 진정으로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었나 하는 의혹을 낳는다.
우리교단과 같은 대교단에서 그 정도의 후보는 결코 난립이라고 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교단은 대 교단으로써 그만큼 휼륭한 인제가 많이 있음을 반증하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비록 후보가 난립했다고는 하나 그 결과를 보면 모르는가 ?
살아계신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어느 누가 보아도 우리 총회를 이끌어 가실만 한 두분의 후보자를 선택하시지 않으셨는가 ? 말이다.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는 결코 요행이나 복불복이 아님을 어서 속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지역 제비뽑기를 폐지하고자 하는 이면에는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에 대한 오해와 이해부족과 제비뽑기 제도가 시행됨으로 기득권을 상실한 정치세력들의 저항에서 비롯된 결정이라고 여겨진다.
진정으로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취해진 개정안 이었다고 한다면 지역 제비뽑기를 폐지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보완하고 강화하여 지역제비뽑기에서 부터 후보자 난립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규칙을 개정하는 편이 교단을 위하여 훨씬 더 유익한 결정이 아니었겠나 싶다.
지역제비뽑기의 후보자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방편으로는 현행 부총회장 후보자에 대한 교단 발전기금 책정이 너무 과다하여 공식적인 성직매매라고 하는 비난을 받고 있음을 감안하여 7000만원에서 약4000만원으로 줄이는 대신에 지역 제비뽑기에 임하는 후보자들로 하여금 교단발전기금을 약3000만원 정도 내도록 책정함으로 지역제비뽑기의 후보자 난립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역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한다고 하여 후보자 난립을 방지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며 오히려 본선 제비뽑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양산하여 그야말로 후보자 난립을 부추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 염려된다.
동시에 지역에서 부총회장 후보자를 추천하는 선거과정에서 또다시 세속적인 금권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가 재현 될 것이며, 후보자 조정과 추대를 위한 담합과 그에 따른 금품과 향응을 주고 받는 타락상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하여 우리 교단을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으로 서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기여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보다 더 발전 확산시키지는 못 할 망정 폐지하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되기를 기원한다.
지역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폐지와 후퇴는 한참 진행중에 있는 각기관장 제비뽑기 확산과 교회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 할 여지가 있음을 감안하여 재고하든지 아니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보완하는 것이 우리교단 발전과 개혁을 위하여 바람직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제88회 총대들께서 지역 제비뽑기제도를 폐지하려는 규칙개정안을 폐지하고 좀 더 보완하여 계속 실시하는 방안을 모색할 뿐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서 7인 연구위원회가 연구중에 있는 각 기관장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이번 회기에 만장일치 통과시켜서 확산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박광재
DATE: 2003.08.07 - 07:52
LAST UPDATE: 2003.08.10 -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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