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장·감·성 구도 깨졌다
2007년 10월 18일 (목) 09:45:03 조민우 기자 mwj42@kmctimes.com
순복음 계열 3개 교단 대통합 선언 … 내년 5월 완전통합
교인수 200만명 … 합동·통합 등과 함께 '3대 교단' 부상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통합),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수호) 등 소위 ‘순복음교회’ 계열 3개 교단이 지난 15일 대통합 선포대회를 갖고 공식통합을 선언했다. 통합교단의 명칭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교단은 지난 1981년 분열된 이후 26년 만에 재통합을 이루게 됐다. 또 교인 수에서도 2백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예장합동, 예장통합 등과 함께 감리회를 제치고 3대 교단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 교회 주요 교단의 교인수 분포는 예장합동이 2백84만여명, 예장통합 2백65만여명 등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뒤를 이어 감리회 1백53만여명, 침례교 80만여명, 기성 75만여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년 5월이면 감리회가 기하성에 뒤이은 4번째 교단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주요 교단 교세 현황
예장합동 10, 717 교회 : 284만명
예장통합 7,476교회 : 265만명
기하성(2008년 5월 통합) 3,120교회 : 200만명
감리회 5,825교회 : 153만명
침례교 2,637교회 : 80만명
기성 2,678교회 : 75만명
더구나 침례교가 올해 들어 사상 처음으로 ‘교인 80만명 시대’에 진입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기성 역시 같은 성결교 형제교단인 예성과 꾸준한 통합논의를 계속하고 있어 조만간 교인 수에서 감리회가 이들 교단에게 마저도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위기감은 이미 지난 2002년 김진호 감독회장 당시부터 제기되어 왔던 것으로, 당시 김 감독회장은 이런 위기의식에서 ‘300만 총력전도운동’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통합을 선언한 순복음 계열 3개 교단은 당분간 기존 교단의 체제를 그대로 인정하고 운영하되 빠르면 내년 5월 총회에서 완전한 통합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현재 통합특별위원회 의장인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목사를 대표총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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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3)
박광재목사
(71.XXX.XXX.47) 2007-10-20 19:34:56
한국감리교회는 망국병이 되어 버린 교단장 선출방법을 치유해야 합니다.
감리사와 감독과 감독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문화와 풍토와 제도가 더 이상 이래서는 안된다고 하는 것이 한국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의식있는 분들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그 동안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조직적으로 반대해 왔던 전국장로회연합회까지도 금권,불법,타락선거를 추방하기 위하여 제비뽑기 선거제도로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동참하고 있음으로 금번 제27회 입법의회에서 교단장 선출방법을 반듯시 치유해야 합니다
박광재목사
(71.XXX.XXX.47) 2007-10-20 19:14:48
한국감리교회 이대로 가다 가는 순복음은 물론 성결교단에도 밀릴지 모릅니다.
한국기독교 역사상 현재까지 장.감.성이라고 하는 전통적인 구조를 이루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장과 부흥의 구조가 깨어진다고 하는 사실은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웨슬리안들로서는 매우 자존심이 상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현실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음에도 부구하고 종교개혁적인 강력한 개혁조치를 단행하지 않고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한다면 이는 직무를 유기하는 것입니다. 이러다 가는 성결교단에도 밀릴지 모릅니다.
박광재목사
(71.XXX.XXX.47) 2007-10-20 19:01:43
이를 기하여 한국감리교회은 거룩한 교단으로 갱신되고 개혁해야 합니다.
한국감리교회가 환골탈퇴하는 각오로 금번 제27회 입법의회를 통하여 선거제도를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제도로 개정하여 요한웨슬리 선생이 목표하고 추구했던 경건성과 거룩성을 회복할 때 하나님께서는 한국감리교회를 축복하시고 다시금 부흥하고 발전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실것을 믿습니다. 초대교회가 사도를 보선할 때 선택의 주권을 주님께 되돌려드리고 제비를 뽑은 후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시고 큰 부흥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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