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뉴스 제비뽑기
2001년 12월 21일 (금) 12:00:00 강석근
교단 10대 뉴스-제비뽑기 선거제도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 교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총회임원 선거 제비뽑기 제도 실시가 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울타리를 넘어서서 올해의 가장 큰 이슈였다.
지금까지 총회가 임원선거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정열을 매년 불필요하게 소비한다는 비판과 자성에서 총회가 금권타락선거운동 방지와 효율적 선거제도 채택을 위해 시작한 <선거제도 개선연구>가 결실을 맺어 제비뽑기 제도로 일단 정착한 첫 해였다.
선거규약 문제 시비로 첫날 제비뽑기를 실시하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하다 총회 첫날 임원을 선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오히려 총회 마지막 날 총대들이 직접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임원을 선출한다는 규약까지 개정, 제비뽑기 제도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단회적인 '행사'가 되고 말 것이란 여론을 완전히 불식시킨 셈이다.
이로써 금권타락 선거를 종식시키자는 취지로 출발한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고 예장통합, 고신, 기장 등 다른 교단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첫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의한 첫 당선자는 부총회장 한명수 목사, 부서기 김선규 목사, 부회록서기 김영태 목사가 각각 기록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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