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9 16:01 []
바목협, '바른교회되기' 운동개시
바목협 선언서발표, 연합기구일치 지지
--------------------------------------------------------------------------------
예장 통합 바른목회자협의회(회장 김영태, 이하 바목협)가 최근 새로운 교회개혁 운동의 일환으로 '바른교회되기' 운동을 전개할 것을 천명하고 연합기구 단일화와 기독교계 선거의 추첨제(제비뽑기) 실시 등을 주장했다.
바목협은 지난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포항북부교회에서 열린 2003년 정책수련회서 '2003년 바른목회 정책선언서'를 채택하고 27일 전문을 공개했다.
바목협 목회정책선언서
선언서는 최근 시청 앞에서 개최된 한기총 기도회를 비판하고,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의 불평등한 독소조항 즉각 개정, 북한 핵 무기 개발 중단 등을 촉구했다.
선언서는 또한 총회 금권선거, 기독교계 연합기관들(CBS, YMCA)의 파행운영 등을 개탄했다. 이와 같은 한국교회의 부패상으로 인해 기독언론과 평신도, 그리고 지교회들로부터의 개혁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바목협은 선언서를 통해 "본회 산하에 특별위원회인 '바른교회되기운동 위원회(위원장 김동호 목사, 높은뜻 숭의교회)'를 두어 중장기적으로 교회개혁을 향한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목협은 최근 KNCC가 교단장협에 대표자를 파송키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한기총 또한 연합기구 단일화를 위한 대화의 자리에 나설 것을 요청하는 등 교단장협을 통한 연합기구 일원화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창조주 하나님께서 밝히신 창조와 생명의 원리에 위배되는 인간복제를 반대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사회선교에 능동적 참여를 다짐했다.
바목협 총무 안광덕 목사는 "교회 개혁을 표방하는 다양한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히고 "제도권 교회 밖에서 이뤄지던 개혁 움직임들을 제도권 교회 안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본 위원회를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올 상반기 동안 교회 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교회 개혁의 총론을 마련할 계획이다.
첫 번째 전국 세미나는 올 3월 27일 계최될 예정이다.
김봉규 기자
bkkim@chtoday.co.kr
|
|
0
17852
1191
1139 
바목협 목회정책선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