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제85회 통합총
통합총회...부총회장 당선자 금품수수설 파
예장통합 총회는 마지막날 부총회장 최병두 목사(상신교회)의 금품수수설이 폭로되면서 소위 ‘성총회’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말았다. ▶관련기사 3면
통합은 ‘바른선거정착을 위한 실천연대(집행위원장:이근복 목사)’가 폭로한 최 부총회장의 금품수수 문제와 관련, 현재까지 완전하게 매듭짓지 못한 상태. 단지 최 부총회장 선거운동원으로 10만원이 든 봉투를 총대에게 전달한 광주노회 서기 성장근 목사(한길교회)로부터 사건 정황을 청취한 것이 전부다.
이 사건은 교단 내 개혁 인사 주도의 최 목사 퇴진운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교단 내에서 커다란 진통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통합은 이번 총회에서 지난 총회에서 표결까지 간 끝에 1년간 보류됐던 총회기구개혁 문제를 마침내 통과시켰다. 기구개혁위원회(김순권 목사)가 제출한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한편 기구조정위원회를 조직해 각 부서간 이견이나 갈등을 조정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기구개혁안의 골격은 총회 각 부서의 정책기능과 장로교 체제의 중심인 노회기능을 강화하는 것. 이 개혁안에 따라 △총회 사업부서인 전도, 교육, 사회, 농어촌, 군선교, 세계선교부 등의 사업이 부분적으로 노회로 이관돼 총회의 몸집이 지금보다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또 관심을 모았던 헌법개정안은 1년 더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또 예태해씨의 이단성에 대해서는 1년간 더 ‘예의주시’하기로 했으며, 이단으로 규정된 레마선교회 이명범씨가 운영하는 ‘예일신학대학원’에 교단 소속의 문선재 목사가 총장으로, 나채운 목사는 교수로 있는 사실이 드러나 관계를 끊도록 권면하도록 결정했다. 또 새생활영성훈련원 박철수씨를 새롭게 이단성 연구 대상자에 포함시켰다.
▲총회장:박정식 목사(순천제일) 부총회장:최병두 목사(상신) 서기:박위근 목사(염천) 부서기:임은빈 목사(동부제일) 회록서기:조천기 목사(증산제일) 부회록서기:김원영 목사(서남) 회계:김용재 장로(서울믿음) 부회계:이동대 장로(포항중앙).
이승균기자 seunglee@kidok.co.kr
이승균기자
입력시간 00-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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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교단 총회결의 뒤집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