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의 정치꾼들은 지난 해 나로하여금 금년에는 총대로 나가지 못하도록 정치적으로 단단히 족쇄를 채워 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살아계신 성삼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뿐이었다.
마치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위하여 핍박을 받아서 빌립보 감옥에 갇힌 후 하나님께 찬송과 기도를 드림으로 그들의 손과 발에 묶인 착고가 풀어 져서 자유를 얻고 간수장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은 것과 같은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나는 지난 해 타의 반 자의 반으로 나를 정치적으로 매장하려고 하는 정치꾼들과 금년에는 총대로 나아가되 금년에는 총대로 나가지 않겠다고 하는 정치적인 타협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래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자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162회 노회가 가까와 지면서 정치적인 권모술수가 또 다시 정치꾼들 가운데에서 진행되었다. 그것은 지난 해 부노회장으로 제비뽑힌 오목사가 아직은 우리노회를 대표하는 노회장으로 당선되는 것은 불가하다고 하는 논리를 펴며 그를 정치적으로 저지하려고 한 것이다.
저들은 우리노회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노회를 자신들이 손아귀에 넣고 좌지우지 하기 위한 정치적인 술수로 노회의 질서와 평화를 위한다고 하는 미명하에 자신들의 각본대로 노회를 요리하고자 하는 정치적인 술수를 꾀하였다.
그 각본은 김목사로 하여금 다시 한번 더 법적인 노회장을 만들도록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하여 선관위 (위원장 박목사)로하여금 노회임원 입후보자로 나온 조목사와 오목사의 서류 미비를 들어 그 두사람의 등록을 취소하는 불법을 자행한 것이다.
오목사가 나에게 하는 말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일이 금번에 벌어졌다고 하면서 기도하면서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 박목사님을 노회장으로 세우시려는 섭리가 계신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노회장 입후보로 출마하라고 권고하였다.
선관위에서는 재등록을 고시하였다. 이에 조목사와 오목사가 미비된 서류를 첨부하여 재등록을 하였고 나 역시도 재등록 기간에 노회장 후보로 등록을 하였다. 내가 재등록 기간에 등록을 한까닭은 저들이 정치적으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수순을 밝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선관위는 이번에는 어떤 명분으로도 재등록한 이들의 서류를 반려할 수 없게 되었으므로 세사람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제비뽑도록 결의를 하였다. 그러나 다급해진 정치꾼들은 자신들의 각본대로 이행되지 않차 S교회로 오전7시까지 모이라고 재등록한 후보자들을 소집하였다.
그리고 노회의 질서와 평안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재등록한 후보들로 하여금 사퇴할 것을 회유하고 설득하고 압력을 넣었다. 이에 오목사는 부당함을 지적하며 저항하였으나 결국은 총대로 나가도록 해주겠다고 하는 회유와 설득을 받아드려서 후보를 사퇴를 하였다.
조목사의 경우도 내년에 노회장이 되도록 해주겠다고 하는 회유와 설득에 굴복하여 노회의 정서를 잘몰랐다고 한발 빼며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하였다. 두사람의 후보가 사퇴할 뜻을 보이자 그 여세를 몰아서 나에게도 노회의 평안과 질서를 위하여 후보를 자진사퇴할 것을 종용하였다.
그러나 나는 이는 불법이므로 사퇴할 수 없다고 그들의 부당성을 지적하였다. 우리노회 선거규정 제15조 2항은 후보자나 그 지지자는 상대 후보에 대한 금품수수 하거나 회유와 설득하거나 담합이나 압력을 넣을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엄연한 선거법 위반임을 지적하며 사퇴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진 사퇴하면 향후 4년 동안 노회와 총회의 공직을 맡을 수 없음도 지적하여 주었다. 그랬더니 사퇴가 아니라 선관위에서 서류를 반려하는 형식을 취하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노회의 어른들이라고 하는 분들이 법을 지켜야지 이렇게 법을 여기며 무리수를 두는 것은 잘못이라고 하였다.
노회를 앞에 놓고 노회의 발전과 평안과 질서를 위하여 의논할 수는 있으되 노회에서 이 사건을 조정하라고 하는 전권을 위임받은 것도 아닌데 노회의 어른이라고 하는 분들이 이렇게 불법을 행하면 본 노회에서 노회원들의 저항을 받을 수 있음도 지적하면서 나는 다만 본 노회의 결의를 따를 뿐이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노회장은 더 이상 거론하지 말고 이제는 표결로 마무리 하자고 하였다. 그래서 이는 불법이다. 결의를 강행하면 이는 불법을 문서화 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그래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저항하였다. 내가 이렇게 강경하게 나가자 노회장은 그건 박목사 말이 맞는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의견을 나눈 것으로 하고 기도로 마무리 짓자고 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선관위원장 박목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박목사도 동의를 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어른들의 뜻을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저들의 의견에 동의한 바가 없으며 부당함을 지적해 주었다. 그랬더니 박목사는 그러면 어떻하면 좋은가 라고 난처한 입장을 피력하였다.
당시에 박목사는 40일을 금식하는 중에 38일 째를 넘기고 있었다. 그런까닭에 나는 박목사가 신앙양심적으로 한다면 선거규정대로 노회장 입후보들을 대상으로 제비뽑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의외로 그의 강력한 의지는 꺾여 있었다. 나름대로 그렇게 하는 것이 노회를 위하는 길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 40일을 금식하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동창목사에게 평안함을 주지는 못할 망정 더 이상 심적으로라도 고통을 가중시켜서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차피 후보는 나 홀로 남았는데 끝까지 입후보를 고집할 경우 이유가 사라지고 말았는데 더 이상 고집하는 것은 별로 유익할 것이 없다고 판단되었다.
저들은 나에게 박목사는 노회의 평안과 질서를 무시하고 원로들의 권고도 듣지 않고 명예욕에 사로잡힌 목사라고 뒤집어 씌워서 불신임하고 나를 정치적으로 매장시키고 왕따 시킬 것이 염려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저들의 불의와 불법을 타협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후 하나님의 뜻을 기도로 물었다. 하나님의 공의를 세워야할지 아니면 노회의 화목과 평안을 따라야 할 지를 물었다, 그랬더니 나의 생각과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노회의 화목과 평안을 따르기를 원하셨다. 이와같은 응답을 주셨음은 나를 보호해 주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와 배려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응답을 받고 선관위원장인 박목사에게 전화를 해서 조건을 제시하였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노회를 이렇게 불법과 파행으로 몰고가는 어른들의 명분이 노회의 평안과 질서를 세운다고 하는 것인 만큼 그러면 노회의 질서를 바로 세워라 그 질서란 총신 선배로나 노회 전입 순으로나 선임자는 바로 나다 그러므로 나를 총대서열 세번째로 넣토록 해라 하였더니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저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하여 불법을 저지른 까닭에 그 결과로 말미암아 내가 노회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치적인 권모술수와 전략으로 나로하여금 금년에 총대로 나가지 못하도록 족쇠를 채워 놓았던 것을 저들 스스로가 풀지 않으면 안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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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한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