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미
양심선언의 전말과 그 이후의 일들
19 양심선언의 전말과 그 이후의 일들 2005-06-01 오후 4:56:46 (기독신문게시판)
이름
제목 양심선언의 전말과 그 이후의 일들
email alrimi@korea.com
내용 다음은 서광호 목사게 제출한 양심선언서 전문이다.
양심선언서
그동안 본인은 총회 각종 선거와 관련하여 관행처럼 되어버리다시피 한 금품수수 정치의 추악한 현실을 목격하면서 금품 제공을 거절하지 못한 본인 자신을 책망해오던 중 금번 총회의 맑은 정치 회복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이 신앙 양심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 아래 -
1. 2005년 1월 13일 기독신문 사장 재선거(재투표)를 앞두고 2005년 1월 10일 오전 김원삼 후보 측 인사인 조재원 장로로부터 김원삼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본인의 은행 통장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였고 이에 같은 날 조00 씨 명의로 일금 일백만원(1,000,000)을 본인의 수협 통장(별첨)으로 송금해온 사실이 있습니다.
2. 2005년 1월 12일 기독신문 사장 재선거(재투표)를 앞두고 서정태 후보로부터 아침 일찍 대전 유성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으나 본인의 건강상 이유로 거절하자 서정태 후보가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하면서 서정태 후보측 인사인 서정호 씨 명의로 일금 일백오십만원(1,500,000)을 본인의 수협 통장(별첨)으로 송금해온 사실이 있습니다.
3. 본인은 기독신문 사장 재선거(재투표)에 앞서 입후보자 3인이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루겠다고 서약하고 임하였던 바, 총회의 앞날을 위해여 매우 바람직한 처사라고 인식하였으나 역시 뿌리 깊은 금권선거가 재현되었고, 하나님 앞에 양심 없는 모습이 일어나고 있음을 개탄하면서 앞으로 민주적인 선거제도가 정착, 확립되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바입니다.
4. 끝으로 본 양심선언으로 인하여 입장이 난처하게 된 분들이 있다면 본인의 충심을 십분 이해하시고 우리 총회의 앞날을 위하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별첨 : 통장(수협)사본 2부
주후 2005. 2. 1.
기독신문 이사 서광호 목사
기독신문 발행인 총회장 서기행 목사 귀하
기독신문 이사장 김삼봉 목사 귀하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렇다.
1. 이 양심선언이 선거를 하고 난 뒤에 15일이 경과 한 후에 되어 졌다는 사실이다.
이 양심선언이 진정한 양심선언이었다면 투표하기 전에 이 선언이 나왔다면 정말로 양심선언으로 보는 것이 옳다. 그런데 15일이 경과한 이후에야 양심선언을 했다는 것은 양심선언을 빙자하여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편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것은 양심선언이 아니라 양심에 철판을 깐 행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 지금 이사회에서 되어지는 일들을 보면 그 의도가 확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2. 또한 애처로운 것은 이러한 사람이 다시 노회에서 신문이사로 선출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회 젊은 목사들이 그 총대 선출에 동조하며 동참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참으로 통탄한다. |
|
0
17852
1191
2 
김동길 교수와의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