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버리는 총회되길
정용비 목사(전주온누리교회)
2007년 10월 02일 (화) 09:30:22 기독신문 ekd@kidok.com
▲ 정용비 목사
총회가 잘 끝나 다행스럽다.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해도 회의에 참여하신 총대들이 갈수록 성숙해지는 것 같아 또 다행스럽다는 말들도 있다. 많은 수고와 애쓴 흔적들이 역력하긴 해도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일은 땀 흘린 수고만큼이나 값진 일이기에 몇 가지 깊은 성찰이 있었으면 좋겠다.
과거 교회가 세상의 문화를 주도할 때가 있었다. 인터넷도 TV도 그리 흔하지 않을 때, 사람들은 교회에서 그나마 앞선 문화의 혜택을 누리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그렇다고 교회가 반드시 세상의 문화보다 앞서야 한다는 말도, 세상의 문화와 보조를 같이해야 한다는 말도 아니다. 교회만의 독특한 문화적 창조가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모색되고 발전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선거문화가 그렇다. 후보들이 나와서 다른 절차 거치지 않고 단번에 제비를 뽑아 결정을 하는 일과, 지금처럼 많은 수고와 시간을 들여 하는 것과의 차이가 무엇인가? 관례라서 어쩔 수 없다면 쓰레기 같은 관례는 속히 던져 버려야 한다. 법이 그렇다면 밤을 세서라도 법을 고치면 된다. 최소한 조롱거리가 돼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지금 생각해도 한심하고 부끄러운 우리 자화상이다.
이런 개혁은 근본의 변화가 있어야 가능하다. 바리새인들과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왜 그렇게 예수님을 극렬하게 반대했는가? 학자들마다 견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읽은 복음서를 통해 주시는 감동은 그들의 기득권을 예수님이 침범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나타나시기 전까지는 정말 좋은 시절이었다. 종교적 권위와 율법적 권위로 모든 것이 가능했고 또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었다. 그렇게 판도라상자 같던 권위가 예수라는 한 청년에 의해 무참히 깨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악의 도구가 되어 별반 다름없는 우리들에게까지 지금까지도 욕을 먹고 있다.
사실 대회제 같은 제도의 변화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소중한 시간을 쪼개 총회에 참석하여 총회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총대들 나름대로의 주인 의식을 갖고 권리를 행사하고 싶은 순박한 동기일 수 있다. 그러나 총회에 참석해서 꿔다 논 보리자루 마냥 발언 한 번 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숫자를 채우고 돌아오는 총대들이 대다수인 현실이다. 조직이 방대하다보니 애정이 넘치는 소속감을 갖기는커녕, 모임 한 번 참석하기 위해 길거리에다 값진 헌금과 시간을 낭비하는 비합리적이고 비생산적인 우스운 꼴들이 연출되고 있지 않은가 돌이켜 봐야 한다. 대회제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총회라는 확고한 공동체의식 안에서 건강한 지방자치를 예쁘게 꾸며가고 싶은 순수한 열정에 다름 아닐 것이다.
수도권의 노회정비 문제도 그렇다. 새로 합류한 소위 새 가족의 지역정비를 이야기하려면 먼저 터를 잡고 있었던 기존 노회들의 원칙에 입각한 정비가 선행된 후에 논할 일이다. 기득권이란 사전적인 의미는 ‘특정한 개인이나 법인 또는 국가가 정당한 절차를 밟아 이미 얻은 법률상의 권리’를 말한다. 그래서 이미 얻은 권리이기 때문에 괜찮은 것이고, 나중에 얻은 것은 비합법적인 권리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인가? 이게 과연 성경적인 논리인가?
화려한 궤변을 앞세운 구차한 자기합리화의 정체는 금방 드러날 것이며, 오히려 우리를 더욱 더 구차하게 만들 뿐인 시대를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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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7)
박광재 목사
(222.XXX.XXX.206) 2007-10-05 08:32:08
성경대로 제비뽑는 것이 자랑스러운 이유 몇가지
첫째로 성경의 모범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이다.
둘째로 초대교회와 사도들의 모범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이다.
셋째로 주의 종의 선택권을 주인되신 주님께 되돌려드리는 헌신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넷째로 요한 칼빈의 하나님 절대주권적 신앙과 신학사상을 구현하였기 때문이다.
다섯째로 다른 교단들도 우리교단을 따라오려고 하는 까닭이다.
여섯째로 금권불법 타락선거가 종식되기 때문이다.
박광재 목사
(222.XXX.XXX.206) 2007-10-05 08:31:38
성경대로 제비뽑는 것이 자랑스러운 이유 몇가지
일곱번째 성직매매 행위가 종식되기 때문이다.
여덟번째 하나님께서 친히 선택하여 세우시는 까닭이다.
아홉번째 도덕적이며 영적인 권위가 확립되기 때문이다.
열번쩨 학연,지연,햘연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이다.
열한번째 감투싸운과 자리다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열두번째 오직 기도하는 일에 힘쓸 뿐 이기 때문이다.
박광재 목사
(222.XXX.XXX.206) 2007-10-05 08:30:55
성경대로 제비뽑는 것이 자랑스러운 이유 몇가지
열세번째 분쟁과 분열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열네번째 화해와 일치와 연합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열다섯째 신본주의 신주주의 신정정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열여섯째 주님께서 친히 왕노룻하시며 통치하시기 때문이다.
열일곱째 그리스도 왕국이 건설되는 까닭이다.
열여덟째 왕같은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가 건설되는 까닭이다.
박광재 목사
(222.XXX.XXX.206) 2007-10-05 08:15:11
우리 교단에서 총회임원을 제비로 뽑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일이다
총회임원을 제비로 뽑는 것을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제비뽑기를 요행이나 복골복이나 점술정도로 이해하고 있거나 또는 차선책이나 궁여지책이나 고육지책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까닭이다. 하나님께서 제비뽑기라고 하는 제도와 사역을 제정하신 까닭이 악용하거나 오용하거나 남용하라고 제정하신 것이 아니다. 선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이루라고 만드신 것이다. 그러므로 제비뽑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박광재 N
(222.XXX.XXX.206) 2007-10-05 07:58:21
총회임원을 제비로 뽑는 것은 주의 종을 선택하는 주권을 주님께 되 돌려드리는 헌신이다.
주의 종을 세우고 폐하는 권세가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그 주권을 주님께서 친히 행사하시도록 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사하였다. 그 결과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자행하였으며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답습하게 되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하는 총대들의 각성과 참회의 고백으로 총회임원들의 선택권과 임명권 즉 주권을 실질적으로 주님께 되 돌려드리고 제비를 뽑는 것이다.
박광재 목사
(222.XXX.XXX.206) 2007-10-05 07:19:17
해마다 성총회에서 제비뽑히는 결과를 보고도 깨닫지를 못하는가 ?
지나 간 7년 동안 성총회에서 1200~1400여명의 총대들이 제비뽑은 결과를 보면 그 차이가 한두표 내지는 열표 안에서 이쪽 저쪽으로 왔다 갔다한다. 이 어찌 복골복이 이며 요행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요행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참새 한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 조차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하다. 오직 하나님의 섭리가 존재할 뿐이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작정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박광재목사
(222.XXX.XXX.206) 2007-10-05 07:09:33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는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행위이며 참회의 고백이다.
총대들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는 것을 "조롱거리요" " 한심하고 부끄러운 우리 자화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제비뽑기 제도에 대한 성경의 무지와 오해이다. 이는 내말이 아니라 장로교회의 창설자인 요한칼빈의 말씀이다.칼빈주석 사도행전 1장23절에서 26절까지의 주석을 보라."제비로 뽑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무지와 혹은 이 제비라는 말의 의미하는 바를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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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외에 어떤 대안이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