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끊임없이 미혹하는 신천지, 나같은 피해자 다시 없기를
김연우(동작구 사당3동)
2008년 08월 05일 (화) 10:09:29 기독신문 ekd@kidok.com
저는 37세 된 가정주부로서 이름은 김연우입니다. 가족으로는 남편과 딸 1명이 있습니다. 저는 원불교에 속한 부모님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다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 남편과 딸은 정통적인 기독교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동작동교회(이상교 목사)에서 10년 넘게 신앙생활하면서도 구원의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 3월 남편의 사업 실패로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을 때, 신천지 교인으로 있던 경찰관이 사건의 법적인 대처와 조사내용들을 상세히 알려주면서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경찰관이 소개시켜 준 여전도사와 전화로 상담 겸 성경공부를 하다가 그가 소개하는 무료신학원으로 인도됐습니다.
저는 이것이 교주 이만희를 신격화하는 신천지 이단인 줄 알지 못하고 5개월 동안 무료신학원에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제가 무료신학원 중등과정이 끝날 때쯤 공부할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고 신천지 본부에서 자주 요구하기에 은성교회(이원호 목사)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아이와 청년 1명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 후에 저는 신천지가 이단임을 알고 그곳에서 탈퇴를 하면서 은성교회에서 요구하는 공개적인 사과와 여기에 대한 반성문과 신천지에 관한 테이프를 모두 교회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신천지에 끌어들인 학생의 부모님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어 이 일에 책임을 지고 은성교회에서 제명을 당하였습니다(2005년 11 월 20일). 그 후 2006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만 2년 동안 양곡제일교회(임재호 목사) 유치부와 청년부 사역을 하던 중간에 신천지 무료신학원에 등록한 명단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이단 시비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이일로 저는 안산상록교회(진용식 목사)에서 이단에 빠진 자들에게 실시하는 반증교육을 직접 받게 되었고, 그 곳에서 현재 이단에 대한 심각성과 실태를 알게 되었습니다.
무료신학원 고등과정인 ‘계시록의 실상’을 보면 신천지 이단들은 ‘그리스도를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4,000명에 들어가야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치며 예수의 신성을 부정합니다. 예수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에 불과하며 교주 이만희가 구원자요 하나님이라고 주장합니다. 신천지에서는 무료신학원에서 초등, 중등, 고등과정으로 나눠, 비유를 암호로 풀기 위해 말씀의 짝이 있다고 말하며, 씨는 말씀이고, 천국은 사람이고 여자는 목자·사명자 등으로 말씀을 암호화하여 성도들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저는 2005년 11월 이후로 신천지가 비진리요 이단임을 알고 탈퇴하였습니다. 그동안 일시적으로나마 신천지에 속한 것이 너무나도 억울하여 이제부터라도 바른 신앙과 바른 신학을 공부하여 신천지를 비롯한 여러 이단의 교리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헌신하고 충성할 것을 지면을 통하여 한국교회 앞에 다짐합니다. 그리고 신천지 이단을 비롯한 각종 이단이 어떻게 잘못되었는가를 반증하는 ‘전문 이단 상담자’가 되기 원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현재 안산상록교회(진용식 목사)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신천지의 헛된 교리에 빠져있는 신천지 교인들은 속히 회개하여 하나님과 교회에 돌아오기를 간곡히 소망하면서 저와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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