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제92회 총회를 마치고 기독신문 사설자가 " [사설] 제92회 총회,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에서 금번 총회에서는 "제비뽑기 선거라는 수치를 감수하게 되었다."라고 하는 자조섞인 글을 썼다. 도대체 무엇을 가르쳐 수치스럽다고 하는 말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금번 제92회 총회기간에 나에게와 우리 성도들에게 시편83편16절과17절 " 여호와여 수치로 저희 얼굴에 가득하케 하사 저희로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저희로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놀라게 하시며 낭패와 멸망을 당케 하사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라고 하는 말씀을 주셨다.
정작 수치스러운 것은 우리교단 총회에서 총회임원을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뽑아 세우기 전에 자행했던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부끄럽고도 수치스러운 행동이었음을 왜 모르고 있는 것일까 ?
또 하나의 수치스러움은 금번 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철폐하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고 여론 몰이를 하다가 오히려 하나님과 총대들에게 철퇴를 맞은 것이 부끄러운 일이지 제비뽑기 선거를 계속하게된 것은 결코 부끄럽거나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 계속 시행을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제비뽑기 제도를 친히 제정하신 성삼위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며 그 동안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의하여 총회임원으로 선택되신 어른들에 대한 모독인 것이다.
금번에 우리교단에서 열린 제92회 총회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절대다수의 총대들께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재신임' 하므로 계속 시행하게 된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라 우리교단으로 보거나 한국 기독교회사적으로 생각해 볼 때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김용실 총회장님의 말씀 처럼 우리교단에서 타교단으로 수출할 신제품 제1호가 바로 제비뽑기 선거제도이다. 김용실 총회장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께 제비뽑혀서 우리교단의 제92회기 총회장 자리에 서게된 것에 대하여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하였다.
사람에 의하여 선택된 것도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하나님에 의하여 선택된 것이야 말로 얼마나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인가 ? 그야말로 대대로 가문의 영광인 것이다. 이와같이 영광스러운 선택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이들의 의식과 신앙과 신학사상이 의심스럽다.
성경의 역사를 살펴 보면 영적으로 가장 성숙한 거장들이 그들의 삶과 사역 속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았음을 발견한다. 모세와 아론, 여호수아와 엘르아살, 사무엘과 사울, 다윗과 아비아달, 솔로몬과 사독, 초대교회 성도들과 11사도들의 사역속에서 제비뽑기를 적용하였다.
이 처럼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는 아무나 적용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다. 영적으로 가장 성숙한 이들만 적용할 수 있는 제도이며 사역인 것이다. 자신의 뜻과 계획과 고집대로 하려고 하는 영적으로 미숙한 사람들은 결코 자신의 삷과 사역에서 제비뽑기를 적용할 수 없다. 도대체 무엇이 수치스럽단 말인가 ? 입은 삐뚤어 졌어도 말은 바르게 해야할 것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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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협력의 선진교단 기틀 다졌다 
